2016년 6월 1일 수요일

여성의 제모



여성의 제모

인간은 누구나 몸에 털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대에서부터 인간은 영장류 중에 가장
 으뜸이었으므로 적어도 한 가지 만큼은 차이를 분명히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원숭이처럼 몸의 털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노예나 이방인을 제외하고는 몸에 난 
털들을 말끔히 제거하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이 관습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여성들이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거나 다리의 털을 제거하는 것이 일종의 예의처럼 되었고, 

중세시대의 유럽을 비롯한 모든 문화권에서는 체모로 인한 
고통을 감당해야 했는데 그것은 고문에 가까웠으며 이런 
고문을 감당하는 사람들은 바로 여자들이었다. 

 

체모를 깎는 것은 이집트뿐만 아니라 로마의 상류층
 여성들도 마찬가지였으며, 

종아리 털을 깎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으로
 간주되어 여러 종류의 제모용 크림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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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제모용 크림들은 그 농도가 아주 치명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지금의 핀셋처럼 털을 제거하는 
도구들이 없었기에 바닷조개를 핀셋으로 사용했고, 

성기 부분의 털을 제거하는데 있어서도 당시의 칼이 
지금의 칼과 같이 날카롭지 못 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면도는 
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여성들은 역청, 송진, 염소 쓸개, 말린 뱀을 빻은 가루, 

당쟁이 덩굴 등을 사용했으며 네로 황제의 아내인 포페아
 왕비 역시 이런 것들을 사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등잔불로 종아리 털을 지져대기도 했는데 
이렇게 몸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은
 피부를 거칠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거칠어진 피부를 다시 화장품으로 덧칠하는 악순환 
속에서 여성들의 수명이 짧아졌으며 아름다워지기 위한

 욕망은 조기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럼 남자들은 왜 털을 깎지 않았던 것인가?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교’를 보면 세련된 남자에 대해 이렇게 기술했다. 


다리나 가슴의 털을 면도하는 남자는 동양의 내시와 똑같다. 

겨드랑이 털은 고상한 남자의 세련미이며 몸에는 
위엄이 깃들여야 하고 햇살 아래서 무술을 연마하여 
구릿빛으로 빛나도록 몸을 단련하라.”

 결국 털을 깎아야 하는 고통은 여자들만의 몫이 되었던 것이다.





터키 여성들은 다리와 허벅지 털을 비롯한 다른 부위의
 억센 털들을 모두 깎아 버린다고 하는데 이슬람 문화권의
 남성들은 부드러운 피부를 좋아하며, 

여성의 몸에 털이 있으면 혐오한다고 한다.


즉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은 몸의 털을 깎지 못 하는데
 그것은 몸의 털이 정조대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결혼식전 날 여성은 몸의 털을 모두 깎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결혼 전 처녀이기를 바라는 남자의 욕심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터키 여성이 결혼식 전날 털을 깎는 것은 일종의 의식처럼 진행되는데,
 우선 신부는 목욕탕에서 몸의 털을 제거한 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몸의 털을 깎지 않은 여러 명의 처녀들이 나.

체로 신부를 둘러싸고 행진을 하며, 
이때 신부는 이미 몸의 털을 모두 깎은 결혼한 여성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결혼 선물을 받는다고 한다.






터키인들의 제모 방법은 꿀과 테레빈(소나무 과의 식물)을 
섞어 만든 고약을 몸에 바르고 그것이 마른 
후에 털에 엉킨 것들을 세게 떼어내면 털이 뿌리까지 제거된다고 한다.


 이렇게 한번 털을 제거하고 나면 다음에 나오는 털들은 
거의 대부분 솜털이 되고 이런 제모를 계속 되풀이 할
 경우 몸의 털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북아프리카에서도 여성들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탈모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탈모제의 주성분이 꿀이라고 한다. 


털을 제거한 후 여자는 몸에 발린 탈모제를 
씻어내지 않고 남자를 자신의 침실로 초대하는데 남자는 입으로 
여자의 몸을 애무하면서 달콤하고 에로틱한 섹스를 한다고 한다.




 아마도 가장 에로틱한 제모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우리는 여성의 겨드랑이의 털을 혐오하고
 있으며 남성의 털은 터프가이, 
카리스마, 강인함의 상징처럼 생각한다. 

또한 여성의 스타킹 속에 비집고 있는 
수북한 여성의 다리털을 보면서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과거에 비한다면 지금은 질 좋은
 제모제품들이 많이 있지를 않은가? 

그런 것만으로도 여성들은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얼마전 ‘왕의 남자’란 영화가 대대적인 선풍을
 끌면서 여성스러운 남자들이 인기가 있는데 어쩌면 남자들도

 조만간에 여성들처럼 제모를 해야
 멋쟁이로 통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털? 과연 꼭 그렇게 깎아야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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