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분위기없게 찾아온 피나이
여동생을 따라 쭐래쭐래 아얄라 몰로 갑니다.
이건 이거고저건 저거라고 배가 고파서 아우성을 칩니다.
열심히 밥을 먹고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피나이 여동생이 한국인 과외하러 간다고 합니다.
마침 잘됐다고 보내고호텔로 와서 모자란 잠을 보충합니다.
일어나니 피나이 여동생이 불나게 전화했었습니다.
찾아가서 어딜 갈까 묻습니다.
조심스럽게 마운틴뷰 레스토랑이 죽이는 데 조금 비싸서...
라고 우물거립니다.
작업비용이 일단 세이브 된 상태라 호기있게 어디든 고! 를 외칩니다.
지프니 타자고 가자는 걸 그냥 택시타고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기사 100페소 부르는 걸 악바리처럼 깎아서 50페소로 만들더군요.
기특합니다.
동산위를 올라가 세부 야경이 탁하니 보이는
전망좋은 레스토랑 미스터 A에 도착합니다.
음식을 시켰습니다.
원체 뭐든 잘먹는 체질이라 입맛에 잘맞습니다.
이 동생애가 HRM 전공이라 음식 선택을 잘했나 봅니다.
가격이 나왔습니다. 440페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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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하나는 참 괜찮습니다.
은은하게 촛불도 갖다놓고 야외에서 먹는
데 나중에 세부에서 작업할 일이 있으면
유용하게 쓰이겠구나 고개를 주억거렸습니다.
그런데 아~ -_-;
정말 친한 동생으로만 지내려던 피나이 여동생이 무언가 신호를 보냅니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답니다.
술마시고 싶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얘를 만나온 바,
얘하고 역사를 이루는 건 바로 진지하게 연애를 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장거리 연애,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동생으로 보여서 몸반응이 없는건 아니지만 건전한 애 상처입히기가 싫습니다.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애매한 유혹을거는
걸 정말정말 좋은 동생이지 하고 머리 쓰다듬해줍니다.
술 적당히 먹이고 학교 여자기숙사 앞으로 바래다줍니다.
시간이 애매합니다.
세부오면 모름지기 재규어를
가보라는 선현들의 말씀에 따라 재규어를 가봅니다.
아.. 그러나 재규어는 비키니바하고는 다릅니다.
혼자가도 재밌는 비키니바와는 달리 혼자가선 영 재밌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애들 물은 확실히 좋습니다.
필리핀에선 텐프로급입니다.
모델급의 쭉쭉빵빵이들이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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