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혼자서 아무 준비도 없이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날 표 예매하고, 당일 숙박만 정하고, 무작정 ㅋ.
백수된 기념으로 저스트 두 잇 해봤습니다.
간단히 저를 설명하면 40세의 노총각이며, 클럽이나 나이트 같은데서 굉장히 얘기도 잘 못하고,
잘 놀지도 못합니다.
말그대로 대한민국 1%로 숫기가 없으며,
그나마 클럽아이 가면 번호는 좀땁니다만, 모텔새도
종종 당할정도로 마무리 실력이 떨어집니다.
ㅠ.ㅠ 첫 연애도 삼십대 중반에 처음해봤을 정도입니다 ㅠ.ㅠ
약간 동안으로 30대 중반정도이라면 대부분 믿습니다.
최근까지 만나던 애는 클럽아이에서 꼬신 23세 꼬맹이입니다.
최근 관계가 악화되서 여행은 같이 가진 못했습니다.
룸같은데는 접대 받을 일도, 접대할일도 없는 직종이라 평생 한번 가본게 다입니다.
돈도 아깝구요.
첫째날은 마닐라 국제 공항에 밤 12시 넘어 도착하여,
근처 아주 구린 숙소에서 일단 눈만 붙였습니다.
둘째날 낮에 마가티의 그린벨트에 가서 계속 돌아 다녀봤지만,
한국인에 대한 특별한 반응 같은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녁엔 필리핀에서 저가 체인 호텔로 유명한 마가티에 있는 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걸어나오면, 근처에 빠들이
꽤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돌아다니면, '오빠' '마사지' 등등 말이 많이 들립니다.
혼자 마구 돌아다녀보다가
용기를 내서 가까운 빠에 혼자 들어가봅니다.
여탑을 통해서 바파인이라는게 있다는 정도의 정보는 알고
갔습니다. 필리핀애 하나가 바로 찰싹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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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제가 지나가는데 이애가 꼬셔서 그빠에
들어갔습니다.) 질퍽하게 놀아본적도 없고,
성격상 그럴 수도 없기에 레이디드링크 하나 쏘고, 바파인 얘기를
꺼냈습니다. LD를 뭘 시켰는지 기억안나는데 좀 비싼것 시킨것 같더군요.
다른 테이블에선 한국인(?)
한팀이 질퍽하게 놀구 있었습니다.
바파인은 3900 페소 (천페소가 대충 3만원이라고 계산하면 됩니다) 인데
여자애가 디스카운트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마마상 불러서 3000페소로 디스카운트 해달라고 합니다.
여자애에게 언제까지 같이 있을거냐했더니 내일
오후까지 같이 있어주겠다고 합니다.
어쨌든 술값, 마마상팁, 바파인 비등 합쳐서 4천 페소 정도 주고 데려 나왔습니다.
(교정중인 여햏이었습니다)
신기한건 여기서는 바바에 라고 하는데 그 여자애는 바바에 라는 단어를 모르더군요.
어쨋든 호텔 들어갈때 보안요원이 여자애 신분증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깁니다.
대충 샤워하고,
본게임 들어갑니다.
입냄새가 좀 있습니다. 키스는 좀 피하고, 여자애가 위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조금 도와주니 이 여햏 신음소리를 내다가 'coming'라고
떠들면서 갑자기 거시기를 빼더니 제 허벅지에
뭔가 약간 핑크빛 비슷한 정액 같은걸 몇방울 떨어뜨립니다.
( 영어 표현으로 느낀다는게 정확히 뭔지
모릅니다만, 여자애가 커밍이라고 떠들길래 그게 절정쯤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으로 보는 이상한 액체에 당황합니다.
뭔가 디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정자세로 빨리 피스톤
운동하여, 의미 없는 사정을 해버립니다.
그리고는 물어봤습니다. 혹시 게이나 그런거냐고? 아니라고 합니다.
아담스 애플이나, 근육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얼굴이나 목소리나,
아담스애플이나, 체형 같은걸 봐도 절대 게이일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전 제 허벅지에 몇방울 떨어진 그 핑크색 비슷한 액체의 정체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액체가 나온후부터
심하게 생선썩은 것 같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ㅠ.ㅠ
모든 성욕이 싹 사라져버립니다.
그래서 누워서 미스필리핀 선발대회를 보면서 얘기를 나눕니다.
제가
스트롱하다느니 하면서 여친 생기면 잘 될거라고 립서비스를 날려줍니다.
제가 눈감으니 갑자기 주섬주섬
옷입고, 나가려구 합니다.(새벽 2-3시쯤인듯) 뭐하냐고,
내일까지 있기로 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기는 7시까지 병원에 검진받으러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전에 제가 너한테서 냄새가 나니까 병원
가봐야할것 같다고 했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무슨 병원이 아침 7시에 하느냐 어쩌냐 따지면서 너는 나를 속였
다고 한참을 떠들었습니다(제 영어 무척 부족합니다.
토익은 십몇년전에 모의토익한번해보려다가 하나도 모르
겠길래, 그냥 나왔던게 유일한 경험일정도입니다).
어쨋든 한참 대화하다가 팁달라고 합니다.
저는 무슨 팁이냐
너는 나를 속였다.
팁은 마마상한테 줬으니 마마상에게 가서 얘기하라고 따졌습니다.
이런 경우 마마상에게
혼난다고 어디서 줏어 들어서 그랬습니다만, 큰일날뻔했습니다.
저도 열받아서 팁은 절대 못주겠더라구요.
여자애도 한참 떠들다가 포기하고 그냥 갑니다.
그런데 얼마 안지나 벨이 울립니다. 제가 무슨일이냐고, 누구냐
물었더니 갑자기 남자 목소리로 'security , sir' 이랍니다.
전 첫 필리핀이라 시큐리티와 폴리스의 차이를 몰랐
습니다. 전 덜컥 여자가 성매매로 경찰에 신고한게 아닌가 겁이 났습니다.
일단 모든 성관계의 증거물을 모아서
변기에 집어넣어 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반응이 있을때까지 계속 기다립니다.
그러다 거기 누구 있냐고
물어봐두 아무런 인기척도 없습니다.
전 새벽에 바로 보라카이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아침이 되자 마자 호텔을
빠져나와서 국내선 항공을 타고, 보라카이로 날아갑니다 ㅡㅡ;;
시큐리티 써~~~
라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정말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더군요.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문제를 만들지 말라는 충고 글을 본게 떠올랐습니다.
보라카이, 세부는 다음에 남기겠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 글은 1편인 이글이니까요.
모두들 말썽없는 즐달하시길
전 첨에 졸리비(jolibee)나 커피빈 같은데서
경찰이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알고봤더니
모두가 security, 즉 보안요원이나 경비원 정도 되겠습니다.
진짜 폴리스는 보라카이에서 만나게 됩니다.
신주쿠 가부키쵸 핑사롱- 히노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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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14일간의 필리핀 나홀로 내상기 1(마닐라,보라카이,세부)-마닐라,마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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