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2일 월요일

베트남에서 생긴일 7




베트남에서 생긴일 5에서 이어집니다...

문자가 겁나는데.. 너무 궁금하네요.... 누굴까요.. 암튼 그러는 와중에..
가라오케의 Linh에게 연락이 옵니다.

베트남 전화는 선불식입니다.

돈이 떨어지면 카드사서 일련번호같은거 입력해서 사용하죠.
그녀가 돈없을까봐 가끔 일련번호를 문자로 보내주면..
그녀는 계속 제게 연락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동이네요.
아.. 한두번 제가 일련번호 보낸것은 호의지만 계속 이러면..
제 스스로 너무 비참해지니까요.


그래서.. 문자를 받지 않았는데. 어느날. 문자가 하나 옵니다.....

돈 천만원만 땡겨줘라... 집이 저당잡혀서.. 너무 힘들다...

이런글이었습니다.


젠장.. 또 구나.. 또야..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답장을 했습니다.

돈때문에 만나는 거라면.. 돈많은 다른 사람 만나라..
그리고. 다시는 연락 마라고.

그녀가 문자를 했네요.
자기가 보낸게 아니랍니다.
자기 아는 동생이 장난친거라네요.. 믿어 달라고..

암튼 한번 믿어 보기로 하고.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녀는 저를.. "Ong Xa" 옹싸라 부릅니다. 한국말로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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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는 곳에 첨으로 가봅니다.
이런.. 30평쯤 하는 집 옆에 강이 흐릅니다.

왜 80년대 서울시에 또랑물이 흐르고, 냄새가 나는..
그런 곳에 집이 있구요. 그곳에 한 40명쯤 혼숙을 하네요 ㅜㅜ

노인도 있고. 아이도 있고. 남자도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자기 방이라고 하나 있는데..
그곳에 콘돔이 널부러져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방도 아닌것이 이상하게 생긴 남자한명이 센터깔고 앉아있네요 ㅜㅜ

아.. 무서워라~~~ 나는 무서웠지만... 여유있는 웃음을 보냅니다.



베트남에서 생긴일 8

그놈은 담배를 하나 건냅니다.
"linh"친구고 아무 사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낄낄 대네요.
그곳에 같은 가라오케에서 일하는 린의 친구가 5명이 사네요.
한명씩 들어와 인사를 나눕니다. 이런... 이런곳이 있었다니...

이곳은 8군입니다. 베트남 1군에서 오토바이로 30분 거리..
집값이 싸서.. 화류계 여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

깡패도 많고.. 슬럼가중의 슬럼가입니다. 

예전에 4군에 마피아가 많이 살았는데. 이곳이 재개발 되면서.
8군은 더욱 무서운 곳입니다. 암튼 밤에 가면.. 정말 무섭습니다....

나의 여자친구 린은 자기의 가장 친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Phuong입니다.
솔직히 린보다 이쁘네요.... 그래도 관심없는 척해봅니다.
린이 이야기합니다. 2대1로 함 해보자네요 ㅜㅜ

솔직히 해보고 싶었는데.. 
문득 "혹시 테스트 하는게 아닐까?

 덥썩 물면 나 죽이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극구 싫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원하면서 말이죠..

암튼 그날은 담배를 건넨 친구가.. 






















자기가 중국가서 있었던 일이라면.. 사진을 막 보여주네요.

집은 거지 같은데.. 중국에서는 꽤나 럭셔리 스럽게 살았네요.. 암튼.

전화를 하니.. 온동네 건달들이 모여듭니다.
노래방을 가자네요.


에구.. 정말 가기 싫은데 ㅜㅜ
안가면 죽일 것 같아서. 갔습니다.
내 여친이 있으니 죽이진 않겠지 하면서.. ㅋㅋ


암튼. 그렇게 노래방을 갑니다.
베트남의 노래방은 한국기계가 점령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아리랑이라는 노래방기기가 없는 곳이 없네요.


그곳에서 노래를 하고.. 린과 집으로 옵니다.
그날도 몽둥이 뿌러지게 합니다.

꼭.. 콘돔을 하고 합니다. 겁나기도 해서.
그런데. 그녀가 콘돔을 몰래 빼고 넣으려고 해서.. 제가 막 화를 냅니다.

그리고 그녀를 집으로 보냅니다..... 


 베트남에서 생긴일 9


그렇게 가라오케의 그녀를 돌려 보내고..

또 어김없이 문자가 옵니다.
"너를 지켜보는 한소녀... 당신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고.. 만나고 싶다"

처음으로 문자를 보낸 미지의 사람이 여자라는 것을 알았네요.
"뭐지?"
나는 다시 답변을 보냅니다" 저를 아나요?

제가 만난적이 있나요? 제가 아는 사람인가요?"
그녀는.. 내가 자기를 모르며.. 주인집 친척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주인집에서, 저를 좋게 봐서. 전화번호를 알려 줬다고.. 한번 보자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주인집 아주머니가 소개를 해주네요.

내가 왜 좋냐고 물었더니..
다른 한국사람과는 다르게 항상 혼자다닌다네요 ㅜㅜ

착할 것 같아서라네요 ㅜㅜ

에궁.. 겁이 많아서.. 공안이 무서워서.. 조심했는데.. 이런 횡재가...
정말 천국이 따로 없네요... 이렇게 아릿다운 여자가 왜 나한테???



나이는 19세랍니다.
남자친구는 없데요.

나중에 안건데.. 그녀는 16세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딸이구요.
1주일에 한번씩 그 딸이 집으로 왔습니다.


저는 매우 평범한 얼굴의 한국사람인데..
깜짝 놀란게.. 여기 연예인과 닮았네요.

중국계인데.. 이름은 Co Cu Co입니다.
솔직히 이 녀석보다는 제가 훨 나아요..

 이놈은 쌍꺼풀이 찐하고 느끼한데
저는 아니거든요. 암튼..

 한국형 미남이 아닌 베트남형 미남이었다는 ..
웃지못할 이야기.. ㅜㅜ 그래서, 여기 여자들이 좋아하는 얼굴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오토바이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녀 오토바이를 뒤에서 타고 다니면 .. 사람들이 욕을 합니다.

여자뒤에 오토바이 타는 못난놈.. 이렇게 되는 거죠.
암튼 그녀가 나보고 자기 오토바이로 연습을 하랍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매일 그녀를 봅니다.
그런데.. 꿈이 깨지고.. 악몽이 시작되네요.



가라오케의 linh이 연락을 안받으니 집으로 찾아 온겁니다.
그리고. 모든게 밝혀지고 ㅜㅜ

암튼 썰렁한 분위기..
아직 그녀와 키스도 못해봤는데.. ㅜㅜ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주인집 아줌마에게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녀는 단호했고. 저는 그 하숙집을 나오게 됩니다.


가라오케 그녀는 계속 연락이 옵니다.
그 사건이후 그녀는 가라오케를 그만두고..  미용기술을 배우네요.


사실 그녀는 부모가 어렸을때 돌아가셨고.
그래서.. 어렸을때.. 도시로 올라와.. 껌을 팔고.. 꽃을 팔았답니다.

그러다가 화류계까지 오게 된거죠...
알고보면 무척 외로운 여자였는데...
제가 그녀에게 사랑을 알려 주었나 봅니다.

그녀는 저와 같이 저렴한 8군에서 살자고...
 집값은 반반씩 해결하자고 합니다...

암튼 저는 거절을 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그녀를 완전히 책임져야 할것 같아서요.

저도 외롭게 자란 처지라...
그녀의 아픔이 왠지 아퍼서.
 그녀가 심하게 우울한 날이면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 보면 또 자고 있습니다. ㅜㅜ

그녀의 친구들을 가끔 우연히 만날때면..
 나는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가라오케여자들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마피아네요..
 그러다 보니 그녀의 친구의 남자친구들은 다 마피아네요 ㅜㅜ

우리나라처럼 마피아라고 해서. 등치가 큰게 아니라..
조그만데.. 잔인한 타입입니다.

암튼.. 그런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그녀를 만날때마다.

제발 친구들은 부르지 마라.. 합니다.


아.. 두서가 없네요.. 배가 산으로 가네요..
아 할말은 무지 많은데.....


오늘은 이만 할까 합니다.

담에 정리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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