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6일 목요일

채팅으로 만났던 어느 쌤! (1부)


[ 언니 정보 ]

* 이름(예명) : 고현정 (고현정 닮아서 걍 제가 맘대로 ...ㅎㅎㅎ)

* 나이 : 당시 28세

* 신장 : 162

* 몸무게 : 47

* 가슴사이즈 : a

* 얼굴(상/중/하) : 상

* 몸매(상/중/하) : 중상

* 마인드(상/중/하) : 업소 언냐가 아니라서... 
그래도 평가 하라면 상



* 서비스(상/중/하) : 서툴었음... 하

* 스페셜정보 / 언니의 특징적인 서비스 및 스킬 : 과외쌤 결혼 1년차 였나?



요즘 비도 추적 추적 내리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네요.


어제 낯선 번호로 문자가 한통 왔더군요.

'오빠 아직도 이번호 쓰는거야?'라는 내용으로 말이지요.

누구지 싶어 '누구세요?' 했더니 '당신만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답문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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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알아보기클릭
프로필및  후기를 볼수있어요



'이런 미췬 썅~ 장난해?' 하려다가 퍼뜩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너니? 잘살아야지 짜식 왜 또 문자야...' 라고 답을 했답니다.



벌써 6년전 일이네요.

당시는 일때문에 지방출장이 잦았는데 미혼남이 하고 놀게 뭐 있겠어요.

술도 잘 못하고 유흥은 당시만 해도 눈뜨기 전이었고...



지금보다는 많이 건전했던 세이클럽이나 하면서 그렇게 퇴근후 시간을 보냈었지요.


당시만해도 1:1 채팅보다 여러사람이 모인 곳에서 그냥 사는 얘기나 하는 편이었어서

크게 목적의식이나 그런게 따로 없고 나를 잘모르는
 사람들이라 되려 편한(?) 것도 있었고...


그렇게 며칠 접속하며 꾸준히 접속하던 어떤 처자와 자연스레 친하게 되었답니다.


같은 지역방에서 그렇게 이야기만
 주고 받다가 제가 출장이 끝나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고

그렇게 그 지역방도 잊고서 일만 하며 살았는데 그해 연말쯤이었네요.


여친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커플천국 
싱글지옥인 연말 광경이 싫어서 일찍 귀가해서

혼자 라면 삶아 먹고 TV채널 무한 돌리기 하다가 세이클럽에 접속을 했습니다.


일전에 접속했던 지역방을 찾아보니 역시나 있더군요.


연말 전이라 다들 덕담 주고 받고 뭐 그렇게 지내고 있더라구요.


방장 빼곤 다들 낯선 아이디라 
그냥 눈팅모드 하고 있는데 저와 자주 얘기 나누던 그녀가

접속을 하더군요.


그래도 낯익은 아이디라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런데 이 처자가 (알고 보니 결혼 1년차 새댁이었다는...) 
귓말로 왜 이제야 왔냐며

타박을 하더라구요.


'네? 그냥 일이 좀 바빴어요... 죄송해요 ㅎㅎㅎ'


'제가 매일 같은 시간대에 접속해서 여태 기다렸는데... 
올해 가기전에 접속 안하시면


그렇게 잊고 지내려고 했어요...'

응? 이게 무슨 말이지?


따로 치근덕 거린적도 없고
 사는 얘기나 하던 제가 처자 보기에 괜찮아 보였답니다.

보통은 적당히 분위기 봐서 연락처 따고 사진 따고 하잖아요.

저야 정말 심심해서 그냥 노가리나 까자 하는 심정이었어서 그런거 안했었던건데...


이 처자는 그렇게 3개월여를 저를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뭐지 싶기도 하고...

그날 그렇게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서 잠시 통화를 했었네요.


그런데 이 아가씨가 제가 보고 싶다고 본인 있는 곳으로 와줄수 없나 물어오네요?

그렇면서 폰으로 사진을 하나 보내주는데 고현정 싱크로 90% 나와줍니다.

물론 키는 한참 작지만서도...


마음은 당장이라도 가서 보고 싶었지만 일단 대기~!

주말에 보기로 하고... 약속한 주말이 되어 고속버스 편으로 그곳으로 향했답니다.



광주 상무지구...


밤10시가 다되어서 처자가 말한 오피스텔 앞에서
 기다리는데 사진속 처자가 걸어나오네요.

사진과 틀림이 거의 없는 단정하고 단아한 자태....

"슈트가 정말 잘어울리시네요? 전 슈트 어울리는 남자 보면 멋있든데"


처자의 첫 인사말이 예상치도 못한 칭찬이네요.^^


"아네... 제가 기형몸매라 기성 슈트 못입거든요.
 맞춤이라 그래보이나 보네요"

178/72 평범한 몸뚱아리스펙이지만 팔다리가
 긴편이라 기성슈트 입으면 팔이 짧곤 해서

맞춤슈트만 입어야 하는 불쌍한 중생인데 그게 이렇게 칭찬 받다니...ㅎㅎㅎ

처자랑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한참을 했습니다.

저는 맥주 1병... 처자는 커피 1잔...

E대 의대를 목표로 준비하다가 수능 말아 잡수시고 J대 수학과에 진학하게 된 처자.

학생시절 알바로 한 과외가 이젠 직업이 되어 과외선생을 하고 있더군요.



부모님의 기대가 컷어서 심적 부담도
 컷고 대학진학당시 마음을 많이 다쳤더군요.

집에선 재수하라 하는데 다시 그 입시 지옥에 
갇혀 살긴 싫어서 수학과 진학하고서

재수해서 의대갈거 아니면 학비 네가 알아서 하라셔서 과외로 학비 자급해가며

그렇게 과외가 업이 되버린 처자...


딱하기도 하고 그쯤되면 이제 독기도
 올랐겠다 싶은데 의외로 순수해 보이던 사람...


고현정을 빼다 박은 외모며 엹게 지어주는 
미소에 나도 모르게 측은함이 밀려오더군요.


그렇게 두눈을 마주하며 서너시간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은 새벽 두시쯤...

서울로 다시 향하긴 이미 늦었고 처자를 
오피스텔에 바래다 준후 혼자 1박 할만한 숙소를 

찾아 헤매는데 때는 연말...

근처 숙박업소 다들 방이 없네요... 날은 추워 뒤질 것 같은데 말이죠.

그렇게 도보로 1시간을 돌아다녔더니 완전 미쳐버릴 것 같더군요.



진짜... 너무 추운 날이었답니다. ㅠㅠ

애라 모르겠다... 처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기... 오늘 연말이라 숙박업소 방이 하나도 없네요. 
진짜 죄송한데 저좀 재워주세요."

"네?.............어.............. 제가 다시 전화 드릴께요."

5분후 처자가 전화를 주더군요.

"아까 저 바래다 준 오피스텔 @@@@호로 오세요."

처자와 대화중 수업 빡빡하게 잡은 터에 
식사도 자주 거른다는 말이 떠올라 병문안 가는 것도


아닌데 아침햇살 1박스를 사들고 처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띵동"

원피스 잠옷 차림인 처자가 빼꼼 얼굴을 내밀더니
 "세상에... 괜찮아요?" 하면서 문을 열어 줍니다.

처자 눈에 밖에 돌아 다니며 하도 떨어서 동태로 보였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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