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4일 화요일

공떡하려다 다단계끌려가다...


요즘 조건한번 해볼까해서 .. 눈팅하면서 공부도 하고

후기도 살펴보고 있는 1인입니다. 


여친몰래 즐톡을 깔고.. 몇날 몇일을 대화시도를 해봤지만

대화하기도 힘들고.. 대화도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부산이 촌이라서 안되는건지.. 너무 힘들어하던 찰나에..

게시판을 보다보니 스카우트라는 어플로 건졋다는 분의 후기가 보입니다.

저도 잽싸게 스카우트를 깔아봅니다. 


오호.. 스카우트 먼가 즐톡보다 어플의 퀄리티도 뛰어나고

여자회원들만 골라서 볼수가 잇어서 좋습니다.

그러다 비쥬얼 괜찮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됩니다.

24살 스펙은 안물어봤지만 사진상으로는 160이상 45키로근처 나옵니다.

즉 마르고 호리호리한 엘프엿습니다.

(사진은 엘프.. 만나보니 뚱녀.. 포샵을 얼마나한거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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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및  후기를 볼수있어요



조건보다는 공떡이 먹고싶었기에.. 매너있게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여성이 하는말이..

오빠 건강 챙겨야 겟다며.. 비타민, 오메가 3 먹냐 물어봅니다.

먹는데 싼거 먹는다고 하니.. 그런거 먹으면 안된다고..

건강좀 챙겨야 겟다며.. 나중에 만나서 같이 건강식품 골라주겟다고 하네요

천사인가 햇습니다. 이렇게 착하다니.. 나도 몸챙기는거 좋아하는데

아리따운 여성이 챙겨준다니 고마울 따름이죠 ㅎㅎ

만나서 자기 먹는 건강식품들 보여주겟답니댜.(집에 데러갈줄 알았습니다.)

...

..


그리고 오늘 낮에 만났습니다. 서면 롯데백화점에서요...

(사진은 엘프엿지만.. 만나보니 덩치큰뚱녀.. 하체비만.. 
골반벌어지고 건들건들 걷는거 아시나요?)

일단 만낫으니.. 낮에 만나서 밥을먹고...

자기가.. 제품을 보여주러 사무실에 가겠다며 가잡니다.


이때부터 느낌이 이상합니다.. 일반인이.... 자기 먹는 건강식품 보여주는데 

사무실에 갈 이유가 있나??? 전 눈치 100단은 아니어도 80단쯤 됩니다.

바로 다단계 직감이 옵니다.. 
가는길에 사무실 사람들한테 통화를 하는게보입니다.


"오빠. 저 아는오빠 데려갈껀데.. 금방갈게요.."

다단계녀석들.. 호구 하나 물었다고 좋아하겟구나 싶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그래 좋아, 다단계 어떤곳인지 구경한번 해보자.

 나를 설마 어떻게 하겟어?" 

단단히 마음을 먹고,, 마음속에서는 창과 방패를 준비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어눌한척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며 따라갑니다.


따라가는 내내.. 
고맙다며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며 ㅎㅎ 사무실 직원들도 얼굴보고 하면

좋겠다며. 속에 있는 말과는 반대의 말을 합니다.

속에서는 " 날 강금하면 어쩌지? 핸드폰을 뺏으면 어쩌지? 

내지갑을 가져가서 결제를 해버리면 어쩌지? ... 

그럼 경찰을 부르자.. 아니 건달형님을 부르자..." 
이런 수만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올라갑니다. 위치는 서면롯데백화점 근처 폴라xx 건물이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자 전형적인 다단계 회사 가 보입니다.

문에 상호도 없고..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만 많고..

 이제막 끌고온사람들

상담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모르는척 순진한척 합니다.


직급이 조금 있어보이는 사람을 데려와세 제앞에 안칩니다.

자료를 들고오더니.. 자기 회사는 외국계회사.. 머 비타민 팔고.. 

제일 좋은거라면 그러다... 사업성이 잇다며.. 다이아몬드.. 블랙다이아몬드..


제일 상위가되면 벤츠지급되고 블라블라 합니다..

30분간의 설명후에.. 직급있는 처자가 말을꺼냅니다.

..
..


다단계 낮은 직급: "어때요? 사업성 있어보이죠? 하고 싶으시죠?"

저: "사업성이 전혀 없네요... 전혀 메리트가 없어요"

다단계 낮은 직급: "회사다니면서 투잡도 하고, 
부업으로 돈도 생기고 하면 좋자나요"



저: "몇십만원이 무슨 메리트가 있나요. 
이정도 돈은 구미가 당기지도 않아요"

다단계 낮은 직급: "회사원이라고 하셧자나요.

 회사원이면 월급만으로는 부족하자나요?"


저: "회사원은 맞는데.. 제 회사에 다니는거라.. 
그런 돈은 반갑지도 않네요"


그렇습니다.. 저 28세이지만.. 개인사업자입니다. 아메 님들이야 사업자 많겠지만..

다단계 제품 팔아서 30만원 50만원 벌어바야 재미도 없고... 
벤츠야 머 리스하면 200이면 타는건데


굳이 남의 회사 일해줄필요 있습니까 ㅎㅎ 
이런마인드로 다단계녀들을 눌러주고 있으니...


제가 쉽게 넘어오지않자....
다단계낮은직급녀가.. 고위직급자에게 헬프를 청합니다.

깜장 양복입은 표정이 건들건들한 남성이 와서 상담을 합니다.


고위직급: "설명다들으셧나요"

저: " 네 다들었습니다. 지금 바쁘니까보겟습니다."

고위직급: "가입하고 가시죠 가입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니니
 가입만 하시면 돈벌수 있습니다"


저: " 푼돈 필요없습니다.."

고위직급.. 인상을 쓰며.. 목소리 깝니다.. 

고위직급: 제품 사실생각이 있어서 오신거 아니에요? 

제품 살꺼면 회원가입해서사면 더 싸고
돈도 벌수 있고 좋은데 왜 안해요!


저: 제값주고 사면되지 왜 귀찮게 그럽니까 바쁘니까 제품 필요하면 연락하죠

고위직급도 저를 못꼬시는지.. 쩔쩔맵니다..

이렇게 테이블에서 일어납니다..

저를 끌고간 스카우트년은.. 
어디 다른 사람에도 도움을 청해볼까 왔다갔다합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힘쓰기만 해봐.. 건달형임 부를꺼야.. 
라고 세뇌하고 있습니다.

잠깐기다리라는데 바쁘다며 저는 출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단계를 탈출하게 됩니다..


스카우트년도... 포기를 햇는지.. 별로 말을 안하네요.. 그렇게 헤어졋습니다. ㅎㅎ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 에피소드를 풀어주니 

할듯말듯 해서 애타게 해서 한번 먹어보라네요 ㅎㅎ

뚱녀지만 경과를 봐서 그렇게 공떡을 만들어가든 해야겟습니다...



글을 오랜만에 쓰다보니 횡설수설이네요.. 요약들어갑니다.


1. 즐톡은 너무 어렵다..

2. 스카우트를 깔았는데.. 엘프녀가 걸림

3. 엘프녀를 만나보니 뚱녀네...

4. 공떡먹을려다 다단계에 끌려감...

5. 강한 마인드로 탈출...

6. 역시.. 돈주고 하는게 깔끔하네요.. 다들조심하세요


# 다단계 사무실을 보니.. 분위기상 저처럼 채팅이나.. 어플로 끌려온 어눌한

남자들 많아 보엿습니다. 아메 회원님들도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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