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팅에서 살짝 과음하였던 탓도
있고 휴일이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카톡이 하나 날라와서 별 생각없이 열어봤죠.
3달전쯤 유시티에서 만났던 부킹녀이더군요.
애프터도 3번정도 했었는데...
좋아서 만났다기 보다는 심심해서 만났던 그저 그런 사이였구요.
청담동에서 헤어샵하는 친구라 제법
여유도 있어보이고 중휴나 하휴급은 되는 처자인데..
이상하게 안 끌리고 여자로 안 보여서 연락 끊고 지냈습니다.
근대, 2달만에 연락와서 밥 먹자네요. ㅋ
하하천사 : 나 요즘 거진데 밥은 니가 사니?
부킹녀 : 전에 2번정도 얻어먹었으니가 이번에 내가 살께~ ^^
뭐 약속도 없고 밥 사준다니 나가봐야겠죠? ㅎ
청담동 소고기집에서 꽃등심 2인분에 소주 한병 나눠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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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술냄세 좀 날려주고...
부킹녀 집이 선릉이라 집에 떨궈주고 컴백홈 하려고 운전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돌직구 던지는 부킹녀...
부킹녀 : 오빠 그냥 우리 쿨하게 한번 할래?
나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집에는
들가봐야 되고 3시간 정도는 같이 있을 수 있는데...
하하천사 : .....
하하천사 : 난 사귀는 사이 아니면 그런거 안한다.
(솔직히 니가 별로 안 땡겨~)
부킹녀 : .....
부킹녀 : 오빠 진짜 넘한다.
하하천사 : 자존심 상했다면 미안해...
난 나름대로 철칙이 있어서...(니가 정말 안 땡긴다구~)
이후 침묵모드로 묵묵히 운전 중
분명히 집으로 가는 길은 직진이 맞는데 갑자기
"우회전! 우회전!" 이 지랄 하길래...
무심결에 차를 일단 돌렸는데 들어가보니 모텔촌이더군요. (-_-;)
그러더니 다시 10여분간 잠깐 들어갔다 가자고 조르기 시작...
자기가 운동해서 몸매가 좋다는 둥,
예전 남자친구는 밤새도록 잠을 안 재웠다는 둥...
이런 상황도 처음이고 여자가 이리 들이대니 갑자기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ㅠ.ㅠ)
암튼, 달래고 타일러서 차 안에서 가볍게 뽀뽀만 조금 해주고 다시 집으로...
그런데, 이 부킹녀 끝까지 포기를 안하네요. (-_-;)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얘기 좀 하자며 차를 어두운 골목으로 유인하더니...
차 안에서 다짜고짜 덮치기 시작!
어떻게 더 이상 말릴수가 없어서 물빨하면서 받아줘보려 나름 노력해봤지만...
이 놈의 똘똘이는 전혀 반응을 안합니다.
(평상시보다 더 쪼그라든 느낌? ㅎ)
20여분간 애타게 노력하던 부킹녀도 결국 GG선언
내 똘똘이가 여자를 좀 가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완전 무반응으로 일관하긴 첨이라 저도 당황스럽네요.
우여곡절 끝에 부킹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 여자에서 발기부전 환자로 기억될 것 같아서...
웬지 씁쓸한 이 기분...
암튼, 다시는 연락 안하겠지 싶었는데...
웬걸~ 집에 도착하자마자 잘 도착했냐면서
톡으로 가슴골 사진 보내고 이 지랄~ ㅋ
여자도 이런 상황에서는 승부욕 돋나봐요. ㅋㅋㅋ
암튼,
준대도 안 서는 여자는 더 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으니 쿨하게 카톡 차단 후 삭제~ 끝!
결론 : 내 똘똘이는 나보다 눈이 높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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