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1일 목요일

일본에서의 에피소드 1.(스페인녀)


해외탐방이 워낙 적다보니, 제가 연재를 하다시피 하네요..ㅠ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일본 유학시절의 에피소드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일본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입지가 상당히 좋습니다만, 예전엔 그저
굴더다니는 작은 돌맹이 하나 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던 한국사람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

야동을 하도 쳐봐서 일본뇽만 보면 숨이 헐떡헐떡 나오는걸 애써 참으며 일본
유학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홀로 지낸적은 없지만...ㅋㅋㅋ



아무튼, 예전엔 한국남자들 인기 더럽게 없었고, 관심도 없는 시절.
랭귀지 스쿨의 선생과 동거를 하며 지내다가, 여느 연인처럼 싸우곤 서로
각자의 생활을 하던차.

귀가길에 전철에서 내려 건널목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엔....사람이 아닌 인형이 서 있었지요...헐...

빨~~간 원피스에 머리는 금발에, 키는 170정도, 슴가는 적어도 C...
커다란 트렁크를 든 그녀는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달라붙는 빨간 원피스에
신이내린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으니, 다들 침을 꼴각 삼키며 주위 남자들은
곁눈질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죠...

저역시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며, 신호가 바뀐줄도 모르고...ㅠ
그녀는 쪽지 하나들 들고 두리번 거리고 있었고, 혹시라도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물어볼 기세로 다가서지만 모두들 겁을 먹고 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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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무슨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저절로 발걸음이 옮겨졌고 그녀에게 영어로
May i help you? 하곤 물어봤습니다.

주먹만한 눈동자의 그녀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뭐라뭐라...
하는데 영어가 아니더군요..ㅠ
그녀의 눈동자는 사람의 눈동자가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지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런 눈이었습니다.ㅠ...
그때 가슴이 얼마나 쿵쾅거리던지....줵힐...

정체모를 언어를 구사하는 그녀는 쪽지를 보여주며 내게 말을 건넵니다.
대충 짐작으로는 집을 찾고있다는 생각에, 한마디 던졌지요.
빠러 미~~~(follow me~) ㅋㅋㅋ.

쪽지엔 익숙한 제가 사는 동네의 길이 그려져 있었고,
 어느집인가를 찾는것이었지요.
그녀와 함께 걷는 동안, 그녀의 체취에 여전히 머리는 멍~ 하고...
지나는 남자들마다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며,
 마치 제가 남자친구라도 되는냥 으쓱해
했던게 지금은 쪽이 팔리네요...ㅎㅎ.

15분여를 지도를 보고, 그녀가 찾고자 하는곳에 도착하였고,
도착지의 호수의 초인종을
누르자 또다른 여자가 모습을 나타내더군요..
(이또한 천사라고 밖에는...도대체 머하는
인간들인지...)
둘이서 꺄~~~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부등켜안고 어쩌구 저쩌구....
저는 옆에서 멀뚱~히 쳐다보며 그 사이에 끼면 어떨까...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

거주하고 있던 언니는, 일본말이 되더군요.
내용인즉, 가부키쵸에서 일하는 무희(댄서)들이고,
 제가 안내한 언니도 일을 하기위해
일본에 건너온것이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방에는 또다른 언니 두명이 살고 있었고...
그녀들은 연신 고맙다며 일본식으로 90도 허리를 꺾어 인사를 여러번 합니다.
이때를 놓칠새라, 차라도 한잔...하며 접근해 봅니다. ㅎㅎㅎ.


잠시 기다리기를 10여분..
하얀색 원피스로 갈아입은 그녀와 그녀의 친구가 나왔고,
인근의 커피숍으로 이동을
합니다...

국적은 에스퍄냐(스페인이죠)
나이는 19살.
일본어를 할줄 아는 친구는 2년전에 일본으로 건너와 댄서를 하고 있고, 친구의 부름을
받고 댄서로 일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것이었죠...
어쩐지 몸매랑 얼굴들이...ㅠ.

이런저런 호구조사(사실 그다지 많이 물어보진 못했죠...서먹한게 있어서...ㅋ) 끝에
같은동네에 사니까 도움 필요하면 전화 달라고 하고는 전화번호를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참 묘하더군요....
마치 연예인이라도 만나고 가는듯한 붕~뜬 기분???

연락이 온다는 기대감 10%정도를 가지고 그날밤 잠을 설쳤고,
다음날 멍~~한 상태로
다시 학교수업...


똑같은 일상으로 귀가해서, 저녁에 머할까....고민하던 때였지요...

뤨뤨뤨뤨~~~~
전화벨이 울렸고, 형들이 술먹자는 전화인줄 알고 받으니, 이게 웬 여자목소리???
어제 그녀의 친구였던거죠...
시간이 되면 저녁 사줄테니 나오라고...
으하하하하하하하~~~~~~~~~~~~~~~~~~.
꿈인줄 알았습니다. 으하하하하하~~~~~~~~~~~

저녁 7시에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하고 꽃단장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전방 1키로 앞에서봐도 눈에 띄는 그녀들...ㅋㅋㅋ.
달라붙는 원피스를 어찌도 사랑 하시는지....ㅋㅋㅋ.

그녀들과 인근의 회전초밥집을 갔습니다.(잘 하는곳이 있거든요...단골집)
옆에서 둘이서만 쏼라쏼라 얘기하고, 저는 못알아듣는 얘기에 그냥 쓴웃음...ㅋㅋ
한시간여를 둘이서만 떠들고, 저는 그저 초밥만 처묵...ㅠ.
일행으로 간건데, 여자 둘이서만 사람들 시선 한몸에 받으며, 저만 외톨이로
밥만 처묵하는 모습이 얼마나 가관이었을까요?
저시키 뭐하는 시키일까???


무슨 관계일까??? 했겠죠???
크흑...ㅠ

암튼, 그렇게 식사를 하고 계산한다는
 그녀친구를 말리며 아까운 식사값을 지불했지요.
밖으로 나와선, 그녀들이 술을 제안합니다.
술 마실줄 아느냐고....
뜨허허헉....
이건 뭐....
남자들이 말해야 하는거 아닌건지...ㅋㅋㅋ

아는데 있냐고 물어보자, 그녀의 친구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번엔 자기들이 술 산다고...ㅎㅎㅎ

왁자지껄한 파브(빠 같은곳이죠..) 실내는 젊은이들로 가득입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그녀들과 착석..
술이 시작됩니다..
칵테일을 주문한 그녀들...
전 여기서 장난을 칩니다.


테킬라와 소다수를 주문하지요..

언니 둘을 앉혀놓고 테킬라의 정석을 가르쳐봅니다.
테킬라 반잔에 소다 채워놓고, 잔 입구를 막아 테이블에
내리칩니다.


거품올라오는걸 그대로 한잔 원샷~!
소금 추릅..
언니들 재밌어 합니다. ㅋㅋㅋ.

그렇게 한잔씩 돌리고, 또한번의 이벤트를 하지요.
똑같은 코스지만 이번엔 마시지 말고 입에 머금고 있어보라
주문합니다. ㅎㅎㅎ.

거품 올라오는 테킬라를 입에 머금은 그녀뒤에서 저는 그녀의
귀를 잡고 흔들어 뎁니다.
일명 쉐이크...
입안에서 마구마구 거품 뿜습니다. ㅋㅋㅋ
그상태에서 삼키라 합니다. 푸하하하핫~!


미리 말씀 드리면, 이렇게 세잔만 먹으면 어느누구도 버티기 힙듭니다.
두잔을 연거퍼 먹은 그녀들...
위험수위 바로 전입니다.. ㅋㅋㅋ.
저는 그녀들의 그런모습에 악마의 미소를 지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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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줄 몰랐는데, 마감해야 할 일이 있어서 여기서 잠시 멈춥니다.
오후에 시간이 되면 다시 이어가도록 하지요...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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