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9일 월요일

파키스탄편


이슬라마바드에 12월쯤?? 
(기억이 가물가물....) 07년 말이었을겁니다.

인도를 통해 파키스탄을 들어온 저는
 이슬라마바드 곳곳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슬람 국가이고 테러나 여러 위험요소가 
많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겉보기엔...
이란 같은 나라는 전혀 위험하지 않죠. 미국이 악의 축이라고 뭐라하든

이란 같이 아름답고 물가싸고 여성들 예쁘고
 그리고 아주 신사적인 개방적인 이슬람국가입니다.



암튼 파키스탄 사람들도 착해??
보이고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가끔 
영어 쓸 수 있는 애들도 있었고...

시아판지 수니판지 상관없이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습에 참 정겨웠습니다.(버스안에다가

침 뱉은 모습도 정겹습니다.)

12월이라 건조해서 그렇지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인도와 그다지 모습이 다르지 않아 적응하기도 쉬웠죠.

그곳에서 1주일을 보내고서 하이데라바드로 떠났죠.

전 보통 도시만 찍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잡고 세세하게 살펴보는 취향인데
하이데라바드가 그랬습니다.


하이데라바드의 빈민가와 주변의 작은 시골마을을 찾아보는데
수많은 집시들이 있는 것을 목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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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의 기원은 사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지대쪽입니다.

보헤미안이라고 체코의 지방에서 온 
걸로 과거의 유럽인들은 착각했지만 조사 결과
인도 파키스탄 쪽이죠.


사실 이슬람 국가에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큰일 납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외국인들에게
잘 알아듣지 못하는 성에 관한 
농담따먹기를 하지만 공석이나 여성 앞에서 하면 큰일 나죠.

이번에 사우디에서 채찍질 맞은 남성 이야기 들으셨을 겁니다. 

방송에서 성에 관련된 이야기 했다가.
사실 집시는 거의 거지나 다름없습니다.



 옷도 숙소도 마땅치 않고 유랑생활에 더럽고....
대신 노래와 춤과 웃음을 타고 다니며.....
몸을 팔죠.
생계의 대부분을 여기에 의존합니다.

여성의 집시가 그렇다는 것이고 남성 집시는
 물건을 팔거나 쇼를 하며 수입을 얻죠.

집시 여인들이 몸을 파는 것은 그들이
 갖고 다니는 나무 마차(거의 리어카 수준)에 있는
조그만 담요나 큰 천을 위에 덮고 그 안에서 하는데....

좀 그렇습니다.

물론 도시 한 복판이나 큰 대로에서는 볼 수 
없고 좀 외지고 후진 대에 집시촌이 있는데
그곳에서 성행하죠. 위험합니다. 

외국인이 처음 들어간 곳일듯한....

다시 말하자면 정말 위험합니다.
저야....그냥 그렇게 살지만....시도해보지 않는게....

저는 못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맘이 뚝 떨어지는 분위기와 청결성과....
샤워시설이 없다니.

마사지 업소나 안마방을 찾고 싶었으나 자료가 없어서리....



인터넷으로 에스코트 서비스는 있었으나 많이 비싸더군요.

 100달러는 기본이라...

대신 몸파는 거리가 있어서(예전 미아리처럼)
 다행이 여기서도 할 수 있나하고 오토릭샤를 타고
달렸습니다.

밤 9시쯤이었는데 길거리에 많은 여성과 
의자에 앉아있는 포주가 가득한 곳으로 들어왔죠.

이슬람도 라마단에 몰래 밥 먹는 걸 좀 봤는데 역시나...
사람은 사람입니다.


담배도 술도 못하는데 이것까지 막으면....후우...

좀 돌아다녀보는데 난리가 아닙니다. 

나에게 왜 그리 손가락질을 하는지. 
당연히 외국인이라서 그렇긴
한데 기분이 나쁘더군요. 

여자애들 데려가라고 하고 싫다면 손가락질(눈 앞에다가)하고...엥.
그러다가 정말 청순하고 예쁜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포주가 꾸역꾸역 영어를 좀 쓰더군요. 

가격이나 시간 정도의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미가면 이것도 안됩니다) 나이는 17세라는데 약간 피부는
 가무잡잡하지만 전체적으로 예쁘고
어리다는 점....후후후

로리타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죠.

한화 15000원 정도의 파키스탄 루피를
 제공하고 하루밤을 지내기로 했죠.

 처음엔 50000만원 불러서
때릴 뻔 했습니다만 역시나 그냥 가려고 하니 반값. 
그리고 싫다니까 저 가격이었습니다.


더 깎을 수 있었을테지만....17세라니 마음이 찔려서리....
암튼 포주한테 안내받아 거리 밖으로 나가
숙소로 돌아가는데 여자애한테 말을
 걸었는데 무슨 말만 해도 자꾸 웃기만 합니다.

뭐지??
못 알아듣는건가? 당연히 현지어 밖에 못 하겠지? 하며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릭샤에서 내려서 숙소에 들어가는데 당연히 숙소 주인이 제지합니다.


그냥 돈 더 낼테니 들여보내달라하니 뭐....통과. 에라이...
숙소에서 샤워를 시키고
(순간온수기 켜서 그것도 따뜻한 물로)보니 예쁘장합니다.



그리고 계속 웃기만 합니다.

피부는 역시 까맣고....슬프지만 많은 흉터가 몸에 있더군요....

흠...왠지 죄책감에 시달리고....하아
그래도 난 엄연한 고객이고 난 서비스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여자아이의 몸을 더듬었습니다.


17살에 벌써 삶의 고됨을 느끼고 있는 아이였지만...어떻합니까?
나의 욕망도 있는 걸.
몸을 더듬고 키스를 하려는데 얼굴을 돌리더군요.

지금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아이였는데 왜 그러느냐고 손짓 발짓 했는데...
또 그냥 웃습니다.

입을 한 번 벌려보라고 해봤는데....묵무무답.
후우...그래도 몇 번  열어보라고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내 열린 내입을 가르키며) 결국 입을 엽니다.
헉....

뭔가 이상합니다.


혀가....어떻게 설명이 안되는데....반 정도 잘려있습니다.
누가 이런건지....
이번에는 나의 거시기가 쪼그라드는게 아니라 벌벌 떨었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스스로에게 자문하게 되더군요.

여자애는 바닥만을 처다보고...
내가 그냥 잠깐 화장실에 가려고 하니 몸에 매달리더군요.

그냥 나가라고 하는 줄 알고. 혹은 안하고 보낼까봐.
 아니면 정말로 포주에게 가서 돈을 환불해달라고 하던지...
전혀 그런 생각은 아닌데 손을 이마에 대고 빕니다. 

그리고 제 거시기를 만지며 자기 몸에 넣으려고 하네요. 

당황했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눈물이 핑 돕니다.(서지도 않은 걸...)
그리고 나의 행동에 환멸이 느껴지더군요.

여자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미 욕망이라는 상황을 초월해서 뭔가를 해 
주어야한다고 생각되서 잠깐 껴안아주고 안해도 된다고
손짓 발짓으로 설명해 줬습니다.

 그 애도 당황했는지 다시 손을 이마에 대고 절하는 시늉을 하고...
거듭 설득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같이 말이죠.
밤이지만 이곳은 늦게까지 하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물론 세레이그 가트(아까 여자 아이를 포주에게서
대려온 곳)쪽은 몰라도 시내 중심가에는 참 호화스럽죠. 그게 더 슬픕니다.





닭요리점에서 탄두리요리(인도 전통 요리)사주었습니다. 

잠깐 제 눈치 보더니 한 마리 다 먹더군요.

닭이 좀 작습니다. 저도 그냥 조그만 거 시켜서 살짝 먹었는데...
그냥 여자애만 봤던 것 같습니다.

길가에서 여자애를 보내면서(보통 먼거리를 걸어서 돌아갈 것입니다. 
그 먼거리를...)약간의 돈과
릭샤를 잡아서 릭샤꾼에게 돈 주고 세레이그 가트까지 보냈습니다.


보내면서 '또 똑같은 삶을 보내겠지'라는
 생각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더군요.

후에 들었는데 중동 문화권에서도 창녀나 몸을 파는
 여성들이 금기시되는 모습이지만 엄청나게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파키스탄의 한 숙박업소 남자한테 들은
 이야긴데 몸을 파는 여자는 신을 말할 수 
없도록 혀를 자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저는 종종 자르는 경우에 걸린 아이를 만난 것이고....아....

파키스탄에서....못 했습니다. 

또 그런 애가 걸릴 수도 있는 거고 또 그 아이가 생각나서 못했습니다.




그렇게 2달을 파키스탄에서 보냈습니다....

포주한테서 안 사주자니 여자아이가 굶어죽거나 맞거나....
사자니 또 그렇고...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생각.

그 생각때문에 안마방 찾는 걸 파키스탄에서 그만뒀죠.


더 심각한 문제는 선거에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끝나고였나? 쓸쓸히 길을 걷다가.....


유세중이던 부토 여사가 총격에 맞아 죽어서 국민들이 난리가 났죠. 

개인적으로 부토여사와 아웅산 수지 모두 존경하지만....
주위에 있으면 위험하다는 공통점이....

저는 당연히  tv도 안보고 신문도 안보니 
알 수 없는데 애들이 화염병 던지고 난리가 난 겁니다.
어?? 뭐지??

사진 좀 찍고 구경 좀 하는데...
사태가 심각해서 이건 아니라고 느꼈죠.

숙소에서 인터넷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숙소 창문으로 애들이 난리치는 것 보다가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버스 터미널에서 삼미대우고속
(파키스탄에 진출한 자랑스런 우리 기업)을 타고
카라치로 향했죠.



물론 목적은 모헨조다로였지만 우선은 안전하다는 카라치로....


상황 진짜 심각했습니다. 
하이데라바드...부토의 고향이었다는데.
그래도 삼미대우는 혼자 운영하더라고요. 

그런 무정부 상태인데도.
그럼 나중에는 유럽을 쓰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써서 페루나 칠레 쪽을 쓰겠습니다.

 이란쪽도요.


p.s 파키스탄 하이데라바드 세레이그 
가트는 아주 유명한 홍등가 거립니다. 

물론 파키스탄에서....

한국의 미아리나 집창촌인데 대신 많이 후지죠.
 그러나 매우 크고 넓습니다.
 국가에서는 당연히 불법으로

간주하지만 하나의 묵언의 금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자 3명 이렇게 가면 위험하지 않을겁니다.



경찰과 손님과 포주와 창녀...서로 얽혀서 아!
 여기가 파키스탄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복잡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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