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2일 월요일

항공기 여행의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처법



여행 계획을 아무리 멋지게 세워도,
 항공사 직원이 아무리 친절해도 어쩔 수 없다.

비행기 여행은 곳곳에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일정을 뒤죽박죽
만들거나 승객을 당황하게 하고 짜증나게 만들기 십상이다.

항공기 여행 도중 자주 만나는 문제들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문제가 발생할 때 그 충격을 최소화하는 비결은 없을까.

항공기 여행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승객 자신이 얼마든지 제어할 수 있는 게 있고,
 그렇지 않은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

1. 항공권을 잃어버렸을 때

당황하지 말라. 우선 티켓이 없어도 되는 경우가 있다.
많은 항공사들이 종이에 인쇄하지 않는 e-티켓을 사용한다.

항공편(가령 KE101)만 정확하게 알아두면 예약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종이로 발권된 티켓을 갖고 있었는데 찾을
수 없다면 새로 발권하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야 하고 티켓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

추가로 지불한 요금에서 수수료를 뺀 나머지를 1∼6개월 후 돌려받는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환불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은 없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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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다른 여행 관련 서류와 함께 여권과 함께 보관하라.
항공편을 적어둔 메모를 지갑 같은 곳에 따로 보관하라. 기억하라.

항공권은 현금이나 마찬가지다.
항공권을 분실하지 않는 것은 결국 당신의 책임이다.
 잘 보관하라.



2.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공항으로 가는 길에 여권을 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
누군가에게 공항 터미널로 갖고 오라고 부탁하라.

여권 없이 일단 체크인했다가 직장 동료나 여자
친구가 여권을 가지고 오면 비행기로 달려가면 된다.



외국 여행 중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는
가까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찾아가라.

[Tip]

여권에서 사진과 여권 번호가 있는 맨 앞 페이지를 복사해서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라.
 여행을 떠날 때도 가방에 복사본을 넣어두라.

 복사본을 여권 안에 끼워 넣어두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3. 비행기를 놓쳤을 때

공항, 항공사, 목적지에 따라서 체크인 마감 시간은 다르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출발 시간 30분전에는 체크인 창구에 도착해야 한다.

가능하면 체크인 창구에 일찍 도착하라.
좌석권을 발권해주는 셀프서비스 부스를 사용하면 귀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늦었다고 보안 검색대에서 서두르지 말라.
 안절부절 못하고 당황해 할수록 가방과 몸 수색을 더 철저히 (오래) 받을 수 있다.

[Tip] 머피의 법칙을 존중하라.
뭔가 잘못될 것 같은 일은 꼭 일어난다.



공항으로 가는 길이 막히거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날 수도 있다고 미리 예상하라. 평소보다 적어도 30분 일찍 출발하라.

 비상시 연락할 콜택시나 친구 전화번호쯤 갖고 있어라.


4. 엉뚱한 공항에 와있을 때

한 도시에 공항이 두 개 이상 있을 때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서 종종 발생하는 경우다.

(파리는 샤를 드골(CDG)/ 오를리(ORY), 런던은 히드로(LHR)/개트윅(LGW),
뉴욕은 존 F 케네디(JFK)/라과디아(LGA), 시카고는
오헤어(ORD)/미드웨이(MDW), 도쿄는 나리타(NRT)/하네다(HND),
서울은 인천/김포, 뉴욕은 LGA/ DCA, 오사카는 간사이關西(KIX)/이타미伊丹(ITM),
밀라노는 말펜사(MXP)/리나테(LIN), 로마는 치암피아노(CIA)/푸치미치노(FCO)…).


즉시 휴대폰으로 항공사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라.
 약간의 추가 요금을 내면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공항을 잘못 찾아서 비행기를 놓친 것은 순전히
당신 잘못이기 때문에 티켓을 새로 발권할
 때 예매 할인 없는 정상 가격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전화 통화하면서 바보짓 하지 말라.


[Tip]

티켓을 잘 보고 미리 여정을 확인하라.
공항 코드를 잘 모를 경우 항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라


5. 수하물 허용한도를 넘었다고 추가 요금을 내라고 할 때

모든 항공사들은 수하물 허용한도 규정이 있다.
일부 항공사는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대개 유럽 항공사는 20㎏,
미국 항공사는 30㎏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추가 요금은 경우에 따라 엄청나게 비싸다.

 옷가방이 수하물 허용한도를 넘었을 경우,
옷 몇벌을 동료의 가방에 옮겨 넣으면 된다.


책 한 두 권은 기내에 들고 들어갈 다른 가방에 옮겨 넣고
코트나 자켓을 꺼내어 팔에 걸치고 타면 추가 요금을 전혀
물지 않거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가방 갯수보다는 가방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많이 나가는 것을 신경쓴다.

물어봐서 맞다고 하면 박스를 달라고 해서 따로 포장해서 맡기면
 된다(가방 하나의 무게가 허용한도를 초과할 때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수하물 무게가 궁극적으로는 비행기 연료 소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항에서 가방을 비행기에 싣는 인부들이 팔이나 허리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Tip]

체크인 카운터로 가기 수하물 허용한도를 숙지하고 가방 무게를 재어보라.
 소지품을 적당히 분산할 수 있도록,

 쉽게 접어 넣을 수 있는 여분의 헝겊 가방을 준비하라.



@불가항력적인 문제들

1. 입국 심사장에서 입국 거부를 당했을 때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범죄 기록, 서류 미비,
입국 심사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어떤 나라에 입국을 거절당할 수도 있다.

상황을 모면하려고 우스꽝스런 짓은 하지 말라.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정말이지 웃고 장난칠 상황이 아니다.

입국이 거절되면 영화‘더 터미널’에서 톰
행크스가 맡은 역처럼 공항에서 마냥 살 수는 없다.



가능한 빠른 비행기로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항공 요금 환불은 기대하지 말라.


[Tip]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갖춰라.
 서류를 갖추는 데 있어서 과유불급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 정반대다.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게 낫다.


2. 비행기 출발이 늦어질 때

비행기 출발이 2시간 늦춰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면,
1시간 후에 다시 확인해보라.

공항 안내방송은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

 따라서 추가 변경사항을 놓칠 수가 있다.
 항공기의 기계적 결함은 예상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고 날씨도 금방 좋아질 수 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가까운 곳에 있을 경우,
항공사에서는 출발시간을 앞서 예고한 것보다
앞당겨 먼저 출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항공기 출발이 유난히 오래 지연될 경우 항공사나 보험사에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니다.

[Tip]

항공기 출발 지연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을 감안해서 일정표를 짜라.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거리나 읽을 책을 가져가라.


3. 예약이 취소됐을 때

항공사들은 으레 좌석보다 많은 티켓을 판매한다.
 수입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오버 부킹을 한다.

그래도 문제가 없는 것은 항상 몇몇 사람들은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약 확인을 했는데도 남아있는 좌석이 없을 경우가 발생한다.
 예약이 취소된 것이다.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점잖은 표현을 따른다면,
탑승 거부에 따르는 보상금을 현금이나 여행
 쿠폰의 형태로 받을 자격이 생긴 것이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갈) 지원자를 모집한다.

따라서 미리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인지 결정한 다음 안내 방송에 귀를 기울여라.



 보상금을 받고 좌석이 있는 다음 비행기를 재예약할
경우 굳이 바로 다음 비행기를 탈 필요는 없다.

지원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을 경우 보통 체크인 카운터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사람의 예약이 취소된다.

어쩌다 오버 부킹의 희생자가 되었을 경우
반드시 호텔에 전화해서 예약을 취소하라.

[Tip]

체크인을 일찌감치 끝내라


4. 항공편이 결항됐을 때

다른 승객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떠나지 말고 안내방송에
 귀기울이고 스태프의 지시에 따르라.
 식사 쿠폰이나 호텔 숙박권을 나눠 준다면 자기 몫을 챙겨라.

결항 사실을 통보받는 즉시 휴대폰으로 항공사 예약
센터에 전화해서 여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하라.

다른 승객들도 마찬가지로 다른 항공편 예약에 나서기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

 호텔 예약도 빨리 취소해야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



[Tip]

항공기 도착 예정시간에 연이어 비즈니스
 미팅이나 호화 유람선 출발 일정을 잡지 말라.
다른 약속은 도착 예정 시간 2∼3시간 이후부터 잡아라.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목적지로 출발하는
 다른 항공편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가방이 부서졌을 때

수하물을 찾은 다음에는 반드시 가방이 부서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라.

가방이 찢어지거나 찌그러졌다면 공항 입국장으로
 나오기 전에 항공사 측에 즉시 알려라.
즉시 다른 가방이나 현금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조건을 받아들이기 전에 충분히 심사숙고하라.

지급된 재고품이 자기 가방보다 훨씬 형편없는 것이라면,
자기 가방이 정말 낡은 것이 아니라면 같은 브랜드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라.

집이나 호텔에 도착해서야 가방에 금이 간 것을 알았다면
항공사에 즉시 전화해서 해결책을 강구하라.


어떤 항공사는 가방을 살펴보기 위해 공항으로 갖고 오라고 할 수도 있다.


어떤 항공사는 7일 이내에 서면으로
가방 손상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가방의 내용물이 손상을 입었을 때도 비슷한 규정이 적용된다.

하지만 내용물이 깨진 것에 대해서는 항공사에서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비행기 화물칸에 10개의 가방을 수직으로 쌓는데 자기
가방이 맨 밑에 깔려 납작하게 짜부러지는 것을 원할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유명 브랜드를 살 필요는 없지만 가방 가게 점원에게 200
 달러짜리 가방과 50달러짜리 짝퉁의 차이에 대해서는 물어볼 필요가 있다.


바퀴의 품질을 체크해보라.
대개 인라인 스케이트처럼 생긴 바퀴가 좋은 것이다.

손잡이의 부착 상태도 잘 살펴보라.
 그리고 잊지 말라.
빈 가방의 무게에 따라 내용물을 얼마나 많이 담을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Tip]



비행기 화물칸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끄덕없을 정도로 튼튼한 가방을 구입하라.
비행기 짐칸에 맡기는 가방에는 귀중품이나 쉽게 깨어질
수 있는 물건이나 노트북, 카메라는 넣지 말라.



5. 짐을 잃어버렸을 때

항공사에서는 짐이 분실된 게 아니라 늦게 도착할 뿐이라고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당신은 거기 와있는데 짐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항공사 직원은 당신에게 가방은 무슨 색깔인지,
어떤 모델인지, 중요한 내용물은 무엇인지 물어볼 것이다.


이때 절대 오버하지 말라. 반바지 차림으로 여행
 중인데 1시간 내에 중요한 사업상의 약속이 있다고
 말한다고 해서 새로 산 양복 값을 물어주진 않을 것이다.


항공사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요구만 들어준다.

치솔, 치약, 면도용품이 든 세면도구 세트는 항상 갖추고 있으니 필요하면 달라고 하라.

비행기 탑승 전에 구입한 중요한 물품에 대한 영수증은 잘 갖고
 있다가 여행 관련 서류 복사본과 진술서와 함께
 항공사의 고객지원부에 제출하라.



하지만 가방이 정말 분실되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잃어버린 물품의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 전체를
항공사가 당신에게 지급해야할 의무는 없다.

[Tip]

수하물 배상 책임 한도에 대해서 미리 숙지하고 추가로
 보험에 가입해서 물건 가격보다 많은 보험금을 타내라.

 가방 속에 들어있는 물품 목록을 작성해서 항상 휴대하고 다녀라.

짐칸에 맡길 가방에는 귀중품을 넣지 말라.

어떤 신용카드사에서는 카드로 구입한 가방과 내용물에 대한
 보증서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6. 식중독에 걸렸을 때

먼저, 식중독에 걸렸는지부터 확인하라.
같은 날 준비해서 제공한 수많은 음식을
먹고 한 두 명의 승객만 배탈이 날 확률은 거의 없다.

다른 많은 이유로 해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상당수의 동료 승객들이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의사를 부르고 항공사에 서면으로 이 사실을 알려라.


기내식 제공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다음 그에 따른 보상책을 마련해 줄 것이다.

[Tip]

펩토 비즈몰이나 이모디움 같은 설사약을
 준비했다가 원인에 상관없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복용하라.



7. 서비스가 엉망징창일 때

절대 흥분하지 마라. ‘성질 죽이기’(원제는 ‘Anger Mangement’.

 2003년 개봉된 피터 시걸 감독의 영화.
잭 니컬슨과 아담 샌들러가 주연을 맡았다)에서 아담
 샌들러가 맡았던 역이 처했던 운명을 기억하라.

목소리를 높이거나 경멸적인 말을 내뱉거나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거나 적대감을 드러내지 말라.

 요구 사항이 있으면 가능한 차분하고 예의바르게 말하라.


강한 어조의 항의 편지는 나중에 보내면 된다.

그러는 동안 지급받지 못한 쿠션, 고장인데도 교환받지 못한 헤드폰,
뒤로 젖혀지지 않는 의자는 잊어버리고 뭔가 긍정적인 것에 생각을 집중하라.

짜증난다고 해서 즐거운 여행을 온통 망칠 수는 없지 않은가.

[Tip]


서비스가 엉망인 항공사의 비행기는 다시는 타지 말라.



비행기 발명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항공기에 타고 내렸지만,
경험 많은 여행자들이라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무 탈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완벽한 비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러므로 항공기 여행의 특수 사정 때문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으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사전 계획을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부디 즐거운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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