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이직 관련으로 휴식기가 생겨서 한달 가까이 묵었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콘도를 아예 잡는것을 많이 하기에,
저도 콘도를 잡고 놀았습니다.
아예 업소녀들 말고 현지인들이랑 연애도 하며 알콩달콩 잘 놀고 왔습니다.
우선 입국시에는 주의점이 : 에어아시아 같은 싼거
타고가서 한밤에 도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화이트택시 타도 됩니다.
다만 룸미러나 앞천장에 라이선스 붙어있는지만 확인.
화이트택시 타려면 터미널 3 기준으로는 3층 가야 됩니다.
잡아놓은 호텔 가자고 할거같으면 호텔 이름보다는 쿠야,
"거리 이름" 뽀. 하고 말해준다음 과묵하게 있으면 알아서 미터기 꺾습니다.
마지막으로 터미널3 기준으로
(터미널4는 난민촌 수준이니 그냥 시내로 들어오는게 좋습니다)
4층 가면 식당 많습니다.
여객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이 맛이 나쁜 한국이랑은 다르게,
여기는 고급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는지라 맛이 나쁘지
않으니 거기서부터 밥 먹고 시작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략 생각해보면 첫날 오후에 도착해서 배채우고 예약해둔 숙소 가서 머물다가
콘도 잡으려고 종일 돌아다녀서 결국 콘도 얻었습니다.
(디파짓 없이, 수도 전기세같은것도 다 주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하루 4만원꼴)
말라떼에 있는건데 30층 넘는 고층에 있는 원베드룸이어서 호텔보다 넓고,
쾌적했습니다.
매일 아침 발코니 나가 생수병 빨면서 하루 시작하니 상쾌했고요,
말라떼부터 마닐라 베이 전체가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둘째날부터는 현지인스럽게 살아보는게 목표라 운동하면서 하루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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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안에 헬스장 있는데 운동기구 너무 구려서 못 썼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루네따(리잘 공원)까지 뛰어갔다가
돌아오면서 배 간단히 채우고 수영하고 샤워한뒤 시작하는 하루를 보냈네요.
그리고 착수한 작업은 현지화.
몰 안에서 심카드 사고 / 이메일 만들고 /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주소도 머물던 콘도로 유닛넘버만 빼고 해놨습니다.
그리고 3가지 어장으로 돌렸는데.
Tagged / Badoo / DIA 이렇게 세개를 열심히 했습니다.
정성들여서 메시지 쓰고, 모든 종류의 모바일 메신저
(카톡, 라인, 왓츠앱, 위챗, 바이버) 다 깔아봤고요.
그러고나서 딱 어장 돌려서 첫 만남으로 시작했습니다.
-두서없지만 팁 주면 카톡 쓰는 애들은 대부분 한국인을 만나봤거나
상대하려는 애들이라, 피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호텔이 아니라 콘도 잡아서 머물고,
명함같은것도 파고 그러면 관광객 티는 많이 안 나서 그런가
작업이 너무 쉬워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진짜 짧은 경우엔 오후에 수업있는 대학생이었는데.
열한시쯤에 런닝 마치고 돌아와서 말라떼
로빈슨에서 만나 커피 마시고 둘이 같이 게임장 갔다가
밥 먹이고 집으로 데려와서 삼십분 입 털어 떡쳤는데.
딱 떡치기까지 세시간 걸렸습니다.
부끄럽다면서 막 쑥쓰러워 하는거 어르고 달래서 꼬셔먹었던
그때가 아마 이번의 최대 히트였습니다.
집으로 돌려보낼때 택시 태워서 200페소 주고 보냈는데,
주말에는 지가 먼저 찾아와서
같이 런닝하고 그대로 집에들어가서 침대운동하고 그랬쥬.
이제 순서대로 풀어보면 자기가 처녀라면서
극구 안된다고 해서 결국 만날때마다 입으로 해주는 애.
중간중간에 일정 비거나 밤에 뭔가 빼고싶을때마다
불렀는데 돈 한푼 안받고 빨아주는거 보면 이상한 애지만 뭐 어떻습니까.
혹시나 해서 밑에 만져봤더니 꼬추 없길래 안심하면 되는거쥬.
그 다음엔 나 보겠다고 저 멀리 카비떼에서 왔다는데, 얼른 달려가서 또 만나고.
만나자마자 밥 하나 안사주고 그냥 같이 내
신발사러 돌아다녔다가 신발사고 집으로 데려와 밤새 운동하고
밖에서 같이 밥사먹고 또 운동하고 운동화 사준다음에
같이 런닝갔다가 또 먹고 집에 보내고 그랬는데
그 다음주에는 퀘손에 사는 자기 이모네집 간다고 핑계대고 찾아오더라고요.
이쯤 가니까 콘도 가드새끼가 날 쳐다보는 눈빛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드새끼 눈이 이상하다 싶은 시점에 밖에 나가서
노점상 커피 한사발에 담배 한팩씩 주니 그다음부턴 다시 급친절해 집니다. 역시...
다음날에는 글로브였나 통신사 모델한다는 애
보자고 하기에 불렀더니 지 친구 데려왔는데, 현지 바에서 500페소였나.
맥주 열몇병 마시고 보내고.그 다음날에도 또 놀러온다기에
일본 소고기구이집에서 먹다가 또 로컬바 가서 맥주마시고.
결국 침대에서 셋이 같이 자다가 지 친구 먹고, 또 지도 먹고...
다음날 아침에도 똑같은 짓을 하는데 그날은 런닝 못했습니다 ^^;;.
그리고 나서 퀘손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이었는데,
역시 친구 데려온다기에 그러라고 하고 술 먹이고 디스코 갔다가
걔 친구는 말라떼 산다기에 보내고, 걔만 데리고 또 들어오고.
이제는 오기가 생겨서 그냥 재우고 있으니
갑자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시동버튼 누르는데 결국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연속으로 세번 하고 그대로 곯아떨어졌지요.
이쯤 되니 너무 떡만 치러 다니는거 같아서 고상하게
박물관이며 갤러리며 양복 빼입고 갔다가 또 거기 견학온
대학생 만나서 번호받고, 그날 밤에 밥먹었다가 보내고 다음날
밤에 다시 만나서 결국 먹었는데,
현지 가이드 고용한것 마냥 설명 쭉 들으니 나름 쓸만하더라고요.
이렇게 말라떼만 있는거 같아서 만달루용이나
마카티 보니파시오 같은 곳도 많이 다니고 그랬는데
돈 값은 하는 동네들입니다.
이동네 클럽 들어갈땐 게스트리스트 같은거 활용하면
공짜로 들어갈 수 있어서 더 좋기도 하고.
안타까운건 그린벨트에 언제부터 그렇게 창녀들이 많아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외국인 반 창녀 반이라 좆같은 곳이 되었다.
필리핀 클럽에 혼자오는건 꽤나 고난이도 작업입니다.
외국인 친구만 잔뜩 만들었는데 그중에 또
남미 여자애랑 이야기하다가 번호받고 그 다음날엔가 걔가
일하는 회사 근처에서 맥주 마시니 만달루용에 있는 자기
집으로 초대한대서 거기서 카드게임 실컷하고 노래
취향도 같아서 둘이서 노래부르고,
보드카 신나게 달리다가 정신 잃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영화처럼 둘이 한이불 덮고 있어서 놀랐고.
한 10분 멍때리다가 걔가 눈뜨니 서로 눈마주쳐서
다시 본능에 충실한 순간으로 돌아갔을때는 그냥 짐승같았습니다.
참고로 저녁시간대에 말라떼에서 만달루용 가자고 그러면 2시간 걸립니다...
다음날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전철타고 돌아왔습니다.
페드로길 역에서 터벅터벅 걷다가 어쩔수 없는 김치맨의
식성이 한식을 원하기에 말라떼 하야트호텔 근처에 있는 한식집 갔는데,
한국 맛집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2층에 있는 집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2주만에 처음으로 한국 뉴스 보면서 기분이 묘하던데.
이내 잊어버리고 수영하고 잤어요.
그날은 숙소 근처에 있는 로컬 바에 갔는데 이름이
아마 "벨라지오" 였나 그랬습니다.
현지 대학생들 위주로 많이 오는데 워킹걸도 없고 해서 마음놓고 즐겼습니다.
혼자서 버킷 시키고 한잔씩 노나주면서 애들이랑 친구먹고.
다음날이 토요일이었나 금요일이었나 해서
그 친구들이랑 같이 퀘손 띠목에 있는 클럽 갔는데,
유학온 한국사람들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더라고요.
UP 딜리만인가 하는데서 관광 전공하는 여자애 만나서 번호따고,
둘이 같이 커피마시면서 노가리까다가 집에 보내려고
했는데 우리집 구경가자기에 셋업인줄 알고 벌벌
떨었는데 근데 진짜 구경만 하고 가는겁니다...
언젠간 먹고 말거야! 라는 치토스 정신으로 다음날에
학교 가냐 물었더니 수업 없대서
그럼 학교 구경시켜달라 하고 전철역에서 기다렸습니다.
논외로 맥도날드에서 무슨 미니언 기념으로 바나나맛 콘 파는데 은근히 맛있었어요.
밖에 가져오자마자 순식간에 녹는거만 빼면 좋았습니다.
전철타고 지프니타고 학교 앞에서부터 쭉 돌아다니다가
걔 친구들을 또 만나서 학교 식당같은데서 밥 먹었는데
초코바나나 쉐이크인가 하는게 허름한 집에서 파는데 겁나 맛있었습니다.
거기서 또 그 친구가 자기 집에 초대한대서 퀘손
저 멀리로 또 지프니 타고 고속도로 통해서 갔는데
역시 셋업이나 납치인줄 알고 떨었더니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필리핀 중산층 생활을 잘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돌아올때가 존나 구렸는데 ㅋㅋㅋㅋ 이동으로 네시간 쓰고 화났습니다.
밤에 그 여자애 데리고 보니파시오에서 영화보고 또
우리집 구경갈래 하니 그래 해서 야밤에 가드 뇌물찔러주고
수영장 오픈하고 놀다가 수영장에서 몰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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