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8일 화요일

앙헬방문기4. 매일바꾸기 vs 연장....



모처럼 골프가 없는 아침일정이지만,,,
호텔 무료조식이 10시까지이고,,,
피곤하지만 여행중이다 보니 잠은 일찍 깨네요....

9시쯤 친구와 조식을 먹으면서 둘이 또 킥킥 댑니다....
뭐이리 매일매일 할말이 생기는지 ㅎㅎ

아뭏든 오늘은 뭐할까... 생각을 하다보니...
그동안 골프 치느라 바빠서 낮바를 소흘히 했었네요...

작년 엄청 재밌었던 추억이 있었던 포니테일을 가보기로 합니다...

한국분들은 대체로 필즈와 워킹사이 필즈쪽으로 조금 가까운...

소녀시대...애프터스쿨 등등 한국형 낮바가 몇개 모여있는 곳을 선호하시던데
(올해는 그쪽 기웃거리질 않아서 이름이 그대로인지는 모르겠네요...)



우린 작년에 한번 휙 둘러봤지만 그다지 였기에...
포니테일로 결정.....

씻고나와서 시간을 보니 열두시 조금 넘었네요...

몇시쯤 문을 열려나???

애매하니 일단 워킹 근처 가서 환전을 하고
워킹 입구쪽에서 조금 바깥에 있는 SPORTS PUB 에 들어가 봅니다...

스테이크 하나, 파스타 하나, 콜라 2잔, 아이스크림 2개 시키니
얼추 1000페소 가까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비싸네 ㅠㅠ

아이스크림 먹고 있으니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양은 대충 괜찮고...질은 그냥 그렇네요 .....

파스타가 나왔는데....
어라? 우리가 시킨게 아닙니다...

왠만하면 기다리기 싫어서 대충 먹으려고 하니...
소스가 좀 쎕니다 ㅠㅠ

웨이트리스 불러서....테이블에 있는 빌지 보여주고
음식을 보여주니....기다리라면서 빌지 들고 주방인지 카운터인지로 갑니다...

잠시후 다른 웨이트리스 하나 데리고 오더니...
미안하다고...다시 주문하면 20분이상 걸린다고
그냥 먹으면 안되겠냐고 둘이 애교를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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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애들이 애교를 부리면 좋았을텐데....아니네요 ㅋ


친구가 다시 먹어보더니...자긴 대충 먹을만 하다고
그냥 먹을까? 합니다....

기다리긴 싫고...안내키고....
콜라 2잔을 무료로 해달라고 네고를 해봅니다...

안된다고...파스타 10% 디씨 해주겠다고 합니다....

디씨받을 가격이 40페소가 조금 안됩니다...
50페소짜리 콜라 2잔으로 네고를 하다가....

얘들이 재미가 들었는지...장난을 치고...시간을 끌고....
콜라1잔 무료로 마무리 짓고 그냥 먹기로 합니다. ㅋㅋ


다 먹고 시간을 보니 1시반쯤 됐네요....

가볼까 하다가...혹 2시 오픈일지 모르니 조금 더 시간 때우다가
2시가 되어서 포니테일로 향합니다...

포니테일....
워킹 입구에서 필즈방향으로 3~5분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전형적인 양키바 스탈로....
그냥 맘비우고 구경하러 가는겁니다 ㅎㅎ


물론 맘에 드는애 불러서 엘디는 사줘야죠 ^^
왜냐면....상황에 따라 아주 약간 준하드 컨셉입니다 ㅋㅋ

대체로 동양인이 들어가면...
얘네들 그다지 잘 안쳐다봅니다....


동양인들보단 서양인들이 자기들을 선호하는걸 아나 봅니다...

하지만,,,동양인처럼 생겼지만 키가 좀 큰 내 친구가 들어가면
좀 쳐다보긴 합니다...신기해서 그런가...

자리에 앉아서 스캔을 합니다...
슬로우댄스를 추면서...우리쪽을 웃으면서 보는 댄서가 하나 눈에 띕니다...

친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웨이트리스 불러서 내친구 옆에 앉힙니다..

어차피 바파인 할거 아니기에...
친구도 그냥 웃습니다 ㅋㅋ

엘디 시키고...인사 대충하고....

얘기좀 하다가....내가 끼어듭니다...
얘 키도 크지만,,,그것도 엄청 크다??  ㅋㅋ

농담을 하니 좋아합니다...
진짜야...확인해봐...그러니
바지위로 막 만집니다 ㅋㅋㅋ

너 친한 친구 누구야 물어봐서....
추천해주는 애를 보니...

외모는 그냥 그렇지만.... 비율은 훌륭합니다...

그냥 불러서 앉힙니다....
어차피 바파인 할거 아니니깐....

그렇게 놀다가...오십페소나 백페소짜리
나중에 차비하라고 브래지어 (대부분 비키니입고 있습니다...)




에 넣어주면서 가슴도 막 만집니다 ㅋㅋ

얘들이 비키니 (반정도는 티백)를 입고 있다가
자리에 앉을때는 얇은천 두르고 오거든요....

눈치봐가면서 허벅지도 쓰다듬어주고...

갑자기 휙~~ 허벅지와 배꼽의 중간쯤으로 올려보기도 합니다 ㅋㅋ
깜짝 놀래서 쳐다보면...

미안해...너 피부가 너무 부드러워서 미끄러졌어...그러면
그냥 웃어 넘겨줍니다 ㅋㅋ

한국바의 버릇없어진 애들에겐 느껴볼수 없는
만원의 행복이지요......

아....중간중간...바파인에 관해 질문을 하고....

생각중이라고 말해주면 좋습니다....

이넘이 그냥 드링크만 사주고 갈넘인지...
좀 쏠리게 해주면 날 데리고 나가줄 넘인지....
계속 노력을 하게끔 하는거져..ㅋㅋ

화장실 가면서...
혹 춤추러 갈거면 일어나도 된다고...
난 생각좀 하다가 데리고 나가기로 결정하면
다시 부르겠다고 ....

춤추기 싫고 쉬고 싶으면...
계속 앉아있어도 돼....하고는 화장실을 다녀오니..

계속 자리에 있습니다 ㅋㅋㅋ 고맙죠 뭐....

부드러운 스킨쉽도 하고..

헛X 도 세우고.....
전투력을 계속 끌어올립니다...
밤을 위해서.....

두명다 장난도 잘 받아주고...
계속 웃어줘서....

생각보다 무지 오래 앉아있었네요...


두시간정도 지나서 나옵니다....
오늘은 힘들겠고...
내일이나 모레 꼭 다시올께....라고 하니
볼에 키스도 해줍니다....

네시쯤 됐는데...
누가 뭐라 그럴것도 없이....
다른데 갈데가 없으니
또 카지노로 갑니다....
친구도 나도 사실 도박을 잘 못하고 안좋아하는 편인데...

며칠 계속 소소하게 용돈을 주니
가면 딸거 같습니다....

우리 단골머신에 누가 앉아 있습니다....
옆줄 뒷줄 다 같은 기계인데....
왠지 다른데 앉으면 안될거 같아서...

근처를 서성거리면서 구경을 합니다....

우리가 뒤에 서있으니...
안비켜 주려고 계속 돈을 넣습니다...
우리는...얼른 잃고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젠장...잭팟 작은게 맞았습니다 ㅠㅠ

필리피노 아줌마가 우릴 돌아보며 씩 웃습니다....
잔돈 맞추더니 티켓 뽑아서 갑니다....

의욕이 좀 상실됐지만,,,,
그래도 우리의 행운의 머신이기에....

얼른 앉아서 시작을 합니다...

곧이어 옆자리도 비네요....

둘이 웃으면서 곧 닥칠 행운에 킥킥거리면서 담배를 핍니다...
.
.
.
오천씩 금방 들어갑니다....


원래 첫날 리밋은 3천페소였지만,,,,
매일 매일 리밋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3천은 회수하기엔 넘 적은거 같아...
5천정도는 돌려야 내려가도 올라갈 기회가 있는거 같아...

8천정도 돌려야 잭팟도 주는거 같아....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합리화를 시키면서
자꾸 들어갑니다...
친구가 만을 찍고 만 천페소째 넣습니다...
슬슬...둘간의 대화가 없어지고..
서로 기계만 번갈아 보기 시작합니다....

나도 만째 들어갑니다..
속으로 고민을 시작합니다...
오늘 내일 이틀치 환전했는데...오늘 다 들어가는건가....

이거 다 내려가면 끊을 자신이 없습니다...

아주 예전...시드니 카지노에 몰빵했던 기억이 나면서
머리가 띵...해집니다...
기다리던 프리게임 같은게 나오고...

헉...마이너 잭팟이 나왔습니다.....
(미니잭팟은 2천페소에서 4천페소 사이에 주로 나오는거 같고...
마이너잭팟은 만페소에서 이만페소 사이쯤? 으로 추측됨...)
만3천페소짜리입니다 ㅋㅋㅋㅋㅋ

난 흑자전환했고...
친구는 시무룩하긴 하지만....
나라도 이겨야 지도 좋은걸 아니
애써 축하를 해줍니다 .... 좀 환히 웃어주지 ㅋㅋㅋㅋ

갑자기 소소한것들이 걸리면서 점수도 막 올라갑니다...



2만찍고 출력을 합니다..
딸랑 종이한장이지만 왠지 주머니가 두둑한거 같아요....

친구도 나름 선방해서 5천정도로 올린후 마감을 합니다...

내가 만정도 이기고 친구가 5천 정도 졌습니다...
5천 주면서...좀 잘하라고...씩 웃어줍니다...
친구가 고마워는 하는데 고맙다는 말은 안하고
애써 농담으로 웃어 넘깁니다....

시간도 딱 저녁이고....
친구는 며칠전 바이킹에서 픽업한 친구를 또 보겠답니다...
그럼 나는 바이킹에서 다른앨 찾거나..
못찾겠음 돌하우스의 그녈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친구는 그녀가 혹 바파인 나갈지 모른다고 서둘러 바이킹으로 먼저 가자고 했으나..

내생각엔 그녀는 열두시 넘어서 가도 볼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난 돈을 땃고 친구는 잃었으니 양보를 해줍니다...

바이킹에 들어서서...휙 둘러보다가..
뒷줄 구석에 있는 내친구의 그녀와 눈이 마주칩니다...
엄청 반가워합니다....

바로  옷갈아입고 오라고 하곤..
자리에 앉아서 내팟을 찾아봅니다..

마땅치 않아서..친구팟이 오자마자
음료값도 아낄겸 나가자고 일어서려는 순간...
아담하고 걸그룹 스탈의 이쁘장한 댄서가 무대위를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마마상 불러서 그녀를 다시 내립니다....
내 마마상이 그녀를 부르고 있는 동안....
옆옆 테블의 한국손님들이 그녀에게 막 레이저를 쏘고 있습니다....
한발 늦었죠 ㅋㅋㅋㅋㅋ

내옆에 앉아서 살짝 뭇습니다..
환한 미소는 아니네요...흥미가 조금 반감...





이것저것 웃으면서 물어봅니다..

대답 잘 받아주지만,,먼저 말을 꺼내진 않습니다... 반에반으로 다운...

엘디를 사주고...
바파인에 대해 물어보니...
자긴 온리 숏타임이라고 하네요...
헐..엘디값 날린거죠.... 미리 물어봤어야 하는건데..맘이 급해서 실수를 했네요...

엘디 마시기도 전에... 웃으면서 악수를 하고 보냅니다..
그래야 엘디를 내가 마시죠.....

소득은 없었지만 기분좋게 나섭니다..
돌하우스로 갈거거든요 ㅋㅋㅋ
친구와 친구팟, 나는 당당하게 돌하우스로 들어갑니다...

일단 스테이지에 그녀는 안보이지만,,
웃으면서 자리에 앉습니다..
여긴 댄서가 워낙 많아서..다 안올라갈때가 많거든요...
웨이트리스를 불러서..그녀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모르는 이름이랍니다 -.-:::
이래저래 한참 헤메다가..어떤 웨이트리스가 오더니..
쉬는날 이랍니다 ㅠㅠㅠㅠ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서 옵니다...

내팟 전번은 모르고...안티랑 같이 사는데 안티 번호랍니다...
시끄러우니..일단 나와서 전화를 해봅니다..

영어 아주 잘하지 않음...전화통화 참 어려운거 아시지요??? -.-::
상대방도 명쾌한 발음은 아니라..알아듣기 힘듭니다...

다시 들어와서 친구팟에게 부탁을 합니다..통화좀 해달라고..
나가서 통화하고 들어오더니...
이상하답니다..틀린번호 같다고...

암튼 그렇게 나와서...다시 바이킹 쪽으로 가면서..



그냥 니친구 아무나 데리고 나와봐...하니깐
자기가 알아서 착한 친구 데리고 나오겠다고 들어갑니다..
음...착할거 같습니다...손님 많이 없어서 친절해야 할 그런....

그냥 돈내고 데리고 옵니다..

호텔로 가서..
풀사이드에 앉아서 술과 안주를 시킵니다..

나름 넷이 재밌게 대화를 하곤...헤어집니다..일단....
내팟은...친구밀빵이니 친구 욕 안먹게 하려는건지..
어쩌면 내가 쪼끔 맘에 든건지...무지 친절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닥 열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샤워하고..대충하고..마무리가 안됩니다 ㅠㅠ
피곤하기도 하고..창피하기도 하고...

샤워하고 가도 된다고 하니...표정이 안좋습니다..
샤워하고 나오자마자...고맙다고 차비를 줍니다...
땡큐 도 안하고..탁~ 받더니 옷입습니다..

쳐다보지도 않고 바이~~ 하더니 나갑니다..
기분 상했나 봅니다 ...
하지만,,,내방이니..내가 편하게 자고 싶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맘에 안들면...혼자 자는게 편합니다 저는 ㅠㅠ

담날 아침...친구는 조식에 팟도 데리고 나타납니다..
아...이런분위기 별로 안좋은데...
지나다니는 손님들이 자기팟과 맘속으로 비교를 할거거든요 ㅋㅋㅋ

친구와 친구팟은,... 마치 10년정도 사귄듯한 커플모드 입니다..

나중에 친구에게...손님이 별로 없을텐데..
너가 2번이나 찾아주니 얼마나 고마웠겠어..라고 말해줬지만..
친구는 너무 예쁘다고 웃습니다...


그럼 내가 조식먹을때 왜 창피했겠냐고 ㅠㅠㅠㅠㅠ
비록 외모는 안이쁘지만,,,
친구에게 너무 잘하는 친구팟을 보고 있자니..

하는짓이 이뻐서 웃음이 나긴 합니다...ㅋㅋ

오늘의 교훈.... 매일 바꾸는것보다...연장이 훌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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