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전에는 일 때문에 자주 갔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한참을 못가고 말았네요.
그러다 얼마전 느닷없이 아다리가 맞아떨어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방콕도 이래저래 많이 변했더라구요.
물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방콕만한 곳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후기 겸 몇 자 써볼까 합니다.
자주 다녀보신 고수분들은 다 아실만한 내용이라 건너뛰시면 되고요,
초보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단 호텔...
저는 무조건 놀기 편하고 다니기 편한 곳 여기에 가격 비싸지 않은 곳을 잡습니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수쿰빗이 제일 좋죠.
수쿰빗 지역 중에서도 제가 선호하는 곳은 나나 유흥가 인근입니다.
BTS 나나역이 가까워서 편리하고 영어 잘 못하는 택시기사들도 잘 데려다 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마지막까지 즐달하기에 참으로 적절한 위치라는 점입니다.
밤만 되면 수쿰빗 소이4의 작은 길을 따라 픽업을 원하는 언냐들이 주욱 늘어서 있죠.
설렁설렁 걷다가 맘에 드는 언니 만나면 가격 정하고 팔짱끼고 슬슬 걸어서 호텔 가면 됩니다.
호텔 두군데 추천합니다.
- 마제스틱 그랑데(Majestic Grande)
바로 옆 길인 소이2에 있습니다. 객실 깔끔하고 시설도 괜찮습니다.
- 파차라 스위트(Phachara Suites)
소이4 안쪽으로 들어와 골목 안에 있습니다.
마제스틱보다 등급은 약간 떨어지지만 뭐 괜찮습니다.
방도 나름 비좁지 않습니다. 여기도 조이너스 차지 없습니다.
객실 내 조리 가능합니다.
조식 포함 1박당 2500바트(8~9만원) 정도 합니다.
1일3떡 스케쥴...
방콕 즐달 여정에 있어서 제 경우 하루 3떡 스케쥴이 한계입니다.
각 2차전까지 치른다고 하면 3떡 6차전이 되겠죠... ㅎ
1떡 - 호텔 근처 맛사지샵에 갑니다. 그 동네 맛사지샵은 건전한데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슬슬 약올려놓고 물만 빼주는 곳도 있고 떡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겉에서 보면 딱 감이 옵니다. 푸잉들 와꾸는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오전중에 가볍게 몸 한번 풀어주겠다는 자세로 갑니다.
소이8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면 Bamboo House라고 보일겁니다.
1시간 30분 오일맛사지 포함 2200바트(7만원) 정도 합니다. 2차전 가능합니다.
2떡 - 오후 느즈막한 시간 물집에 갑니다.
포세이돈은 예전 명성만 못하다는 소리가 많고
새롭게 암스테라담이 뜬다기에 가봅니다만 헐, 제가 날을 잘 못 잡은 거 같습니다.
애덜 와꾸가 영 아닙니다. 물론 비싼 모델급 언냐들은 제외입니다.
그래서 시저스로 급 선회합니다.
제가 처음 갔었던 물집인데 아직도 그자리에 있더군요.
(MRT후이쾅역 근처입니다)
그런데 전보다 아가씨들 숫자가 많이 줄고 가격은 4단계로 세분화되었습니다.
여긴 1900바트부터 시작해 2천대, 3천대, 4500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1900바트 괜찮아 보이는 친구 있길래 데리고 올라갑니다.
아... 잘 골랐습니다. 서비스 좋습니다.
완전 나긋나긋 애인 모드로 1시간반 꽉차게 2차전 뛰고 나왔습니다.
참, 택시타고 물집 갈 때는 그 물집 이름은 기사에게 대지 않는게 좋습니다.
얘네들 손님델꾸 왔다고 커미션 받고 그 비용이
손님에게 전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근처 전철역 등으로 가자고 하면 됩니다.
3떡 - 호텔 근처에서 저녁 먹으며 맥주도 적절히 마셔줍니다.
취할때까지 마시면 안됩니다.
레이디보이가 구분되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밤 10시나 11시 정도부터 소이4 거리를 어슬렁 걸어봅니다.
레보도 많고 딱히 맘에 드는 애가 안 보입니다.
오늘은 그냥 2떡으로 만족하고 맥주나 한잔 더할
생각으로 Beer Bar에 들어가 앉아봅니다.
이번에 보니 소이4에 비어바가 줄줄이 들어서 있더군요.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ㅎ
그러다 썩 괜찮아 보이는 푸잉과 눈이 딱 마주칩니다.
얘네들 눈치가 팔단이라 바로 자리에 와서 앉습니다.
마실거 한잔 시켜주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얘는 영어두 꽤 잘 합니다.
같이 나갈 수 있는데 바파인 필요하댑니다.
350바트? 오케이. 숏타임은 2500, 롱타임은 3000 달랍니다.
뭐 당연히 롱으로 달려주기로 합니다.
가게 나올 때 맥주값까지 5백바트 좀 넘게 계산 한 것 같습니다.
둘이 손잡고 다정 모드 연출하면서 호텔로 델꾸 옵니다.
어휴... 벗겨놓고 보니 몸매가 더 좋습니다.
이미 4차전까지 치른 몸이지만 상대 선수가 바뀌었으니 또 열심히 달려줍니다.
껴안고 자다 깨보니 이른 아침 쯤 된 것 같습니다.
명색이 롱타임이니 최소 2차전까지는 달려야 합니다.
어잿밤 살짝 미진했던 부분을 채워가며 또 열심히 달립니다.
빼는 것도 없고 하자는대로 참 잘 해줍니다.
기분상 한 1년쯤 사귄듯한 정말 달콤한 즐달의 시간이었습니다.
일어나 호텔에서 같이 아침 먹고 택시 태워 보냈습니다.
이 친구 만나러 다시 꼭 가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내용이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끊겠습니다.
다음편엔 1일 2떡 스케쥴을 위한 바리에이션 버전을 써보려 합니다.
다들 즐달 하시길 바라며...
오랫만에 간 방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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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3일 목요일
오랫만에 간 방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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