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9일 목요일

마다가스카르 이야기 - 민간인 꼬시다... (1)





- 제가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겪고 있는 소소한 애기입니다.



^^ 걍 색다른이야기라 생각하시고 편히 읽어주세요




드디어 제대로된 일반인을 만났습니다.
대학생인 s양...
금요일날이 되면 항상 불타오른다....
이밤을 불사르리라.. 맘을 먹지만.. 이제 점점 힘드네요.. 
저번주 금요일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넵촌이란 클럽을 갔습니다.

여긴 큰곳은 아니지만 카지노와 레스토랑,
 호텔 그리고 작은 스테이지가 있는 클럽이 있습니다.
요즘엔 이 클럽 분위기는 예전 필리핀의 갈비집과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다만 언제서부터인지 시간이 점점 늦어졌죠...
작년만 하더라도 9시정도가 피크타임이었는데.. 
한국인이 점점 빠져서 인지 요즘은 11시나 되야지 사람들이 옵니다.
잠깐 카지노에서 놀다가 아쉬워 한잔만 하고 가려고 들렸습니다.
가끔 혼자가서 술먹고도 잘 놀기 때문에
 (여긴 따로 밤에 놀게 없습니다. 오로지 클럽) 술한병시켜 목을 축였죠..
그러면서.. 한번 전체를 스캐닝하죠.. 괜찮은 애덜이 있나....
그날은 그닥 땡기지도 않고 괜찮은
 애들도 없어 집에 가려고 나왔습니다
.
하지만 나가는 도중에
 관련업체분들에게 붙잡혀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ㅜ.ㅜ
한분이 일요일날 귀국하시는 관계로 할수없이 마시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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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냥가기 아쉬우니까...
저보고 한명 찍어달라고 하십니다.

 자기는 보는눈이 없다나.....
뭐 할수없이 해야죠.. 이제 귀국하시면 언제 여기 오겠습니까.
근데 그새를 못참으시고 한명 부르십니다.

 (해달라고 할 땐 언제고)
얼굴을 보는순간.. 쯧쯧....
아까 저도 속을뻔한 애였죠..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가까이에서 보니.. 너무 늙었더군요.



그분도... 궁시렁하시면서도 보내지는 않더군요...
그리도 다른분도... 알아서 고르시고.. ㅡㅡ
그러고 나니 저보고 언능 고르랍니다......
하지만 이미 스캐닝한 저는 전혀 땡기질 않더군요....
생각 없다고 하니.. 춤이나 춰러 가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질질. 끌려갑니다.
음악에 맞쳐 살랑살랑 흔들며 미처 확인하지못한 애가 있는 훑터봅니다.
그러던 중에 한명이 눈에 띄더군요...

눈이 마주쳤습니다. 수줍에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곤 두세번 그렇게 마주치면 똑같이 수줍어 하더군요..

(오호.. 이것봐라..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과감히 대쉬합니다.
나 - "같이 춤줘도 될까"
s - ㄲㄷㄲㄷ
'신이시여 정녕 저에게 광명이 주시나이까..
 무신론을 주장하는 제가 신까지 찾고 있습니다.

그렇게 눈인사하고 옆에 친구와도 인사...
그와중에도... 애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나..
 머리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그런데.. 남자한명이 다가오더군요...

옆에 서더니 뭔가 애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자연스레 춤을 추더군요.
음.... 
그리곤 다른곳으로 갑니다.
또 다른놈이 오더니.. 같은 행동을...
갑자기 맘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걍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어쩐지 잘 되더라 싶더만.... 혹시나가 역시나구나..
급 술이 땡기더군요
그리곤 한참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애가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저에게서 멀지 않는 곳에서 통화를 합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른분의 파트너에게 말을하여 보냅니다..

나 - "나 제 맘에 들거든.. 데려와"
X양 - ^^;;;; 응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이미 맘 상해 있어서....
걍 맘 편히 술먹고 있는데.. 같이 오더군요.. 
급 어색...
다시 인사를 나누고 목을 한번 축입니다.

나 - "뭐 마실래"
S - "내가 일행(사촌)이 있어서 좀 이따 다시 올께"
나 - "어.. ... 그래"



그러더니 다른 자리로 갑니다. 거기에 보니 아까 그넘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촌들이더군요)
우선 희망은 있구나싶어 술한잔 더 시킵니다.
중간중간 화장실 갈때 지나다 보면 힐끔 처다보더라구요.


한 20분정도 지났을 때 방황하던 한 여자애가 저에게 오더군요...
말을 걸려해서 바로 보냅니다.
나 - "가~~"
궁시렁대며 가더군요
그리곤 조금있다가 한명이 더 오더군요
(제가 잘 생긴게 아니라 외국인이면 한번씩 찔러보죠)
XX양 - " 나 기억해 "
나 - " 아니 "
XX양 - " 저번에 나랑 잤잖아 " 
나 - " ...................."
 제길.... 한 3달전이가 약간 술이 취해 잤던거 같은데.. 어쩌라구..
내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술한잔만 사달라 합니다.
그 때 약간 딴 생각을 하고있어서 대답을
 못했더니 옆에서 찡얼대며 계속 조르더군요...
아시겠지만 맘에 드는애가 그러면 좋지만.. 그 이외는 짜증나죠
나 - " 담에 사줄테니 가라 "
XX양 - " 담이 어디있어 지금사줘 "


나 " 시끄러워 그냥 가 "
XX양 - " @#@#$%@#$^@#$^# "
그 때 앞을 보니 S양이 다가오다가 멈추더군요.
재빨리 급정색을 해서 보냅니다.
그러니까 다가오더군요

S양 - "내가 방해하는거 아니야?"
나 - "아니야.. 모르는애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S양 - "음 미안한데....."
나 - " 뭐가? "
S양 - " 나 오늘은 사촌들이 있어서 안될거 같아.. "
나 - " 뭐 그럼 할 수없지.. " '(제길... ㅜ.ㅜ 이것이 날 가지고 노나..)



그렇게 포기하려던 찰라
S양 - " 전화기 줘봐 "
나 - " 응? " 얼떨결에 대답을 하며 폰을 줍니다.

그러더니 자기번호를 찍고는 자기번호라며 내일 만나자고 하더군요....
나 - " ...................................... " 잠시 멍 때립니다.

S양 - " 내일 전화할께 안뇽 "
그리곤 갑니다.



또 1분간 멍 때립니다.
가슴에 불만 지르고 가는군요.........

다른일행분들도 늦어서 가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옆에 하나씩 끼고..)

그리고 내일 마지막밤을 같이 즐기자는 말을 남긴채 가시더군요



그래도 내일 만나겠지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에가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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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올리려다 쓰다보니 내용이 많더군요..

너무 잡스런 내용이 많은거 같은데.. 
제가 조금 글 쓰는 실력이 딸리네요
이해해 주세요

완전히 로컬애는 아니고 아버지가 인도인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참 자잘한 사건이 많았네요...
이것은 시작일뿐.......
다음편은 내일 올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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