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9일 목요일

마다가스카르 이야기 - 민간인 꼬시다... (2)




이 날은 하루종일.. 핑크빛 세상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어지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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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이다보니 주말이 따로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요일은 쉬라고 하지만 현장이 바쁘면.. 일 해야죠..
그래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은 붕 떠 있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안가더군요... 
그리곤 점심을 먹고 전화를 언제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전화가 어더군요..



S양 - " 하이 " 
나 - " 하이 " 
S양 - " 뭐해 "
나 - " 일하지 ^^;;; "
S양 - " ...."




원래 그렇게 잘하는 영어도 아닌데 전화는 특히더 어렵더군요 저한테는

나 - " 이따가 10시쯤 만날까 "
(이 때까지는 뭐하는 아이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옷입는것이 청바지에 긴점퍼를 있고 있는 모습에 막연히 민간인이 아닐까 기대만 했었죠)
S양 - " 응 .. 근데 @#$#$%@#%#$%"

사실 그 뒤에말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워낙 전화목소리를 작게 말해서.
어찌되었건 오늘 어짜피 술 약속이 있기때문에
 천천히 기다리면 되겠다 싶어.. 별 생각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우선 직원들이랑 살짝 칼질을 한후 집으로가 구석구석..

씻은후 어제잡았던 그분을 만나러 갑니다.(내일 귀국하시는분 - 약칭 M으로)
한국식당이었는데(여긴 한국식당이 2군데가 있습니다.)

 M씨,J씨(M씨 같은 회사분), 울 소장님이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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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
항상가는 코스로 갑니다. 카지노로...

저는 큰돈을 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즐길정도(하루에 5만원정도)만 합니다. 
물론 가끔 광분해서.. 지르기도 하지만...
여긴 정말 밤문화가 할것이 없습니다.
클럽에서 놀려고 해도 11시나 되야
 사람들이 많아져서 저녁먹고 딱히 할것이 없더군요..
처음에는 마사지를 가다가 생각해 된것이 카지노
처음에는 슬롯머신만 조금씩하다가 카드놀이로 했죠...


잡설은 넘어가고... 카지노는 7시에 열지만 카드종류는 9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항상 저녁을 술한잔 하면서
 9시까지 버티다가 이동을 하면 근래들어 생긴 일과입니다.
처음에는 저혼자서 즐겼는데 어느새 다른직원들까지....
그리고 소장님까지(처음엔 왜 그걸하냐고 혼냈죠...

 저야 뭐 놀건 놀면서 일에는
 지장을 주지않아서 뭘하던 놔두지만 다른직원들이 하면서 문제가 생겼죠)
오히려 소장님이 더 요즘엔 가자고 합니다.
근데 울 소장님 거의 안 지더군요 그리고 그날 제가 간뒤로 스티풀이 떴다고.. ㅡㅡ;;
역시 도박을 하면 시간이 잘 가더군요....
10시가 넘었는데도 연락이 없습니다.

 ㅡㅡ 설마 전화번호도 줘고 전화도 했으면서.. 바람맞히는....
10분더 기다리다 전화를 합니다.

나 - " 어디야 ㅡ"ㅡ "
S양 - " 미안 사촌들이랑 같이 가야할거 같아 조금 늦을거 같아 " 
나 - " ........................... "
S양- " 이따 도착하면 전화할께 " 
나 - " 으.. 으...응 .. "

지미 또 같이 온다고...
어제도 그래서 갔으면서..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내상에 기미가 쓰멀쓰멀 올라옵니다.




그래... 인생 뭐 있냐 오는 좋은거고 아니면 평소처럼 놀면되지
다시 카드에 집중을 하려 했지만..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시간은 때워야 했기에 계속 진행 했습니다.
어느듯 11시가 넘었더군요...
재미도 없고해서 먼저 내려가서 술한잔하겠다고 나왔습니다.

 그 뒤를 J씨도 나오시더군요.
같이 술 한잔하면서 이런저런애기하다가

J씨 - " 어제 갠 어떻게 됬어 " 
나 - " 글쎄요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 
J씨 - " 그냥 포기하고 그냥 놀지 " 
나 - " 그래야 하려나봐요 "

그래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하염없이 술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J씨는 제가 찍어준 아이와 같이 애기하고 있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12시를 훌쩍 넘기더군요....
그러다 잠시 화장실을 갔다와 자리에 앉을라는 찰라에 S양이 보이더군요.
S양도 저를 찾다가 전화를 할려는 찰라였던것 같구요

나 - " 이제 왔어? " 
S양 - " 응 근데 나 사촌이랑 있어서 잠깐 갔다올께 "



이게 먼가요... 어제랑... 같은.......
그래도 어제랑 다르게 약간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애기를 종합하자면.. 이아이... 이 지역에 사는 아이가 아니더군요...
제가 있는곳은 타마타브로 해변도시이고 이 아이는 안타나나리보라는 수도에 삽니다.
시간은 비행기로 4~50분정도 걸리죠.
대학교에서 파업을 해서 잠깐 놀러왔답니다...
그리고 사촌들(대부분이 남자더군요)이 주말에는 카지노,
클럽에 놀러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왔다고 하더군요..
집에 혼자있는것이 무섭다고...



다시 우리 자리로 옵니다.

S양 - " 여자친구 있어? " 
나 - " 아니 없는데 " 
S양 - " 많은거 같은데 어제도 몇명 왔다갔다하고 "
나 - " 아니거든. ㅡ"ㅡ " (그냥.. 엔조이는 좀 있지만.)
S양 - " 나 무섭거든 다른애덜이 나 헤코지하는거 아냐? " 
나 - " 없거든.. ㅡㅡ"

이 말에서 정말 민간인임을 알았죠.  목적이 있는 애덜은 이렇게 애길 안하니까요...
기본적으로 돈만 적절히 지급하면 쿨합니다...
 
아직까지는 필리핀에 악질악어같은 아이는 없기때문에
가끔 좀 도둑은 있지만....
한번자고 나서 다음 만날때 시큰둥하면 뭐 알아서 생각하더군요...

앤 정말로 표정에서 걱정하더군요...



S양 - " 알았어 잠깐 자리좀 갔다올께 " 
나 - " 응 "
먼가 나를 많이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좀 찝찝하고
그리곤 좀 있다가 오더군요..

S양 - " 나 가야할거 같은데 " 
나 - " ...................... " 
S양 - " 미안 내일은 정말 시간이 있는데..... 아침에 교회만 갔다오면 그 다음엔 ....... " 
나 - " .......................... "
S양 - " 내일 전화할께.. 미안 " 
나 " - ......................................................... "



아... 오늘도.. 이렇게 보내는 건가요... 제길.....
에잇 그래.. 술이나 먹자.....
잠시뒤 M씨가 오시더군요... 
마지막이시라고 카지노 끝날때까지(여긴 1시30분에 마물) 하셨더라구요...

나 - " 마지막인데 화끈하게 놀아야줘 " ( 말만 그렇지 실제로 가면 그렇게 까진...)
M씨 - " 판도라 갈까요? " 
나 - " 콜 " 
J씨 - " 난 피곤해서 먼저갈께 "

파트너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제가 골라주긴했지만 나름 개중 괜찮더라구요
그리하여 M씨와 둘이 판도라고 갑니다.
(판도라는 요즘 이 지역에서 제일 뜨는 나이트입니다.

 예전엔 그냥 나이트였지만 올 초에 리모델링(럭셔리컨셉) 하면서
새벽2~3시에 가도 자리가 없어 서서 먹는 사람도 꽤되는 잘나가는 나이트죠)




아니라 다를까.. 2시가 되었는데도 자리가 없더군요
 스테이지는 발 디딜틈도 없이 꽉차있고...
우선은 자리가 날때까지 서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더군요...
한 30분쯤 지나니 서서히 사람들이 빠집니다....
그리고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술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이미 전 그 애땜시 다른애덜은 흥미가 안 생기더군요
그래도 습관적으로 스캐닝...
역시 잘 나가는 곳이다보니 괜찮은애덜도 보입니다.
필리핀도 마찬가지지만 혼혈들중에 정말 괜찮은 애덜도 꽤 있습니다.
나 - " 마지막인데 한명 고르시죠? " 
M씨 - " 같이 고르셔야죠 "
 
나 - " 저는 뭐... " 
M씨 - " 그래도 같이 놀아야죠 저기 저애 괜찮은데 같이 있는 애덜이랑 같이 놀죠. "
그래 마지막이라는데..
나 - " 저 사람이 너 좋다고 하는데 저쪽 가서 술 같이 할까 " 
X양 - "......."

시큰둥하네요..... 지미.. 오늘 일진이.........
저도 싫다는애한테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고. 제가 원한것도 아니었고
그냥 자리로 옵니다.

M씨 - " 왜 그냥와요 " 
나 - " 가까이서 보니깐 넘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왔어요 "


  ( ㅡㅡ 마지막인데.. 맘 상하게 할순 없지 않은가)

그렇게 탐색중 현지인 한명이 다가온다..... 그리곤 아는척 한다.....
알고보니 플랜트현장에서 같이일하는 현지인이었던 것이다....(M씨)
그리고 그 일행들 역시 같은회사.....
그렇게 우린.. 아침 6시까지.. 놀았다....

적잖은 술을 먹은 탓에 어느정도 취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를 나오니 날은 밝아있고....
그런데 그 때 여자들 4명이 다가옵니다.
그러더니 몇애기 나누더니.. 2명씩 데리고 찢어집니다.

(아무리생각해도 그 때 무슨애길 하고 그렇게 됐는지 기억이 안남)
그리고 호텔로 갑니다. (이미 전날에 기대를 하며 미리 방을 잡아놈. ㅜ.ㅜ)
그리고 2대1로 ㅂㄱ.. 
(물론 돈을 주었지요.... 그래도 2대1은 잘 안하려고하는데.. 이 무슨.. )

필리핀에서도 2005년도 귀국할 때 마지막날 계획했다가 엎어진 그....것을...
이건 몇마디 애기로... 진행됐다는.... (정말 만나서 호텔가기까지 5분 걸렸을까)
지들도 부끄러운지 번갈아 가면서 하더군요...
하긴 저도 아직까지 스킬이 부족해 같이 하면 힘들겠지만......
우선 한명이 화장실로 들어가 기다리고 
한명은 바로 침대로 고고...


술도 많이 먹고 아침이고 피곤하고.. 별다른.. 애무없이..
바로.. 고.....
한 5~10분정도 펌프질 하다가.. 다시... 파트너 교환...
그렇게 두번 반복한후 방사..

하여간 그렇게 일을 치룬 후 애덜을 보내고 저도 집에 도착하니 8시 좀 안되더군요....
야간일 하는 동생이 들어와 있고....
근데 동생이 절 보더니...

" 형 목에 그거 뭐에요 "    잉?

뭔가 하고 거울을 봤습니다...
제길... 키스마크를 세겼더군요.. 무려 4개나... ㅡㅡ
동생넘 아주 자지러집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놀았냐고..
남 속도 모르고.. ㅡ"ㅡ 밟아 주려다 참습니다. 제가 맞을까봐.. ^^;;;;;;;;;;;
그러던 중에 전화가 옵니다.



S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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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단위로 이루어진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애기가 점점 어째 막장으로 가는듯 하지만.. 다시 로맨스로.. ㅡㅡ;;;;
하여간.. 이번 주말에는.... 평생 기억에 남을 일들이 좀 있었네요...
애기가 잡설이 많아 길어진거 같은데..
 
아시다시피 편히 읽어주세요..


아프리카에서 이렇게도 살아간다는걸 씁니다.



-아프리카에서 사회적 지도층을 꿈꾸는 황금백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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